원불교의 수행

원불교의 수행은 일원상 진리를 닮아가고 그 진리에 합일하여 개인의 인격을 완성해 가자는 것으로, 정신수양을 통해 온전한 마음을 지키는 공부를 하고, 사리 연구를 통해 일과 이치를 아는 공부를 하고 작업취사를 통해 몸과 마음을 원만하게 사용하는 공부를 하자는 것입니다

교도의 수행생활

삼학
  • 정신수양마음의 요란함을 없게 하는 공부
  • 사리연구근본이치를 연구하여 깨달음 얻는 공부
  • 작업취사생활에서 실행하는 공부

일원상의 수행은 삼학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삼학은 일원상의 진리와 하나 되는 길인 동시에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수행을 하는 공부길이 됩니다. 신앙을 잘하면 바른 수행이 되고, 그를 통하여 바른 신앙이 동시에 길러집니다. 그러므로 대종사께서는 일원상을 진리의 근원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모시고 일체를 이 일원에 통합하여 신앙과 수행에 직접 활용케 하였습니다.

  • 수행길의 도우미와 방해자

    삼학 공부를 해갈 때 추진력이 되는 것에는 믿음ㆍ분발ㆍ의문ㆍ정성 의 네 가지가 있습니다. 삼학이 참 마음을 회복하여 극락문을 들어가는 열쇠라면 그 열쇠는 신ㆍ분ㆍ의ㆍ성으로써 만들어집니다. 삼학 공부를 방해하는 것에는 불신ㆍ탐욕ㆍ게으름ㆍ어리석음의 네 가지가 있는데, 삼학 공부를 돕는 네 가지와 방해하는 네가지를 합하여 팔조라 부릅니다.

  • 생활 속에서 선

    우리가 좌선을 하고 염불을 하는 등 수행을 하는 목적은 일심을 모으고 마음을 안정시켜 실생활에서 마음 공부한 실력을 잘 활용하기 위함입니다.아무리 앉아서 좌선을 잘한다 할지라도 실생활 속에서 욕심나는 대로 화나는 대로 자기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공부한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대종사께서는 제자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마음공부를 하라고 하셨으며, 끊임없이 마음공부를 하여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의 참자유를 얻도록 가르쳐 주셨습니다.

    일이 없을 때는 잡념을 제거하고 일심을 기르는 공부를 하고, 일이 있을 때는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실행하라. <정전 수행편 제7장 무시선법>

법위등급

과거에는 순서 없는 공부로 시간과 노력을 헛되게 하는 일이나 편벽된 수행법으로 병을 얻거나 생활의 터전을 등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대종사는 이러한 여러 가지 폐단을 없애는 공부인으로 하여금 올바른 수행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인격과 실천의 단계를 제시해 주신 것입니다. 법위등급을 따라 공부하는 중에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법위등급이 다른 사람의 인격을 평가하거나 비교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며, 오직 자신의 수행을 대조하고 공부의 이정표로 삼아서 순서 있는 공부를 하는데 기준을 삼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법위는 부처 되어가는 사다리 또는 층계라는 뜻에서 법계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법위등급을 법계로 말할 때, 보통급을 교도, 특신급을 교선敎選, 법마상전급을 교정敎正, 법강항마위를 정사正師, 출가위를 원정사(圓正師), 대각여래위를 대원정사大圓正師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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