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수계농원
- 명칭 원불교 수계농원(峀溪農園)
- 번호 교적 제9호
- 소재지 전북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417-1
- 지정일 원기 91년(2006) 5월 9일
- 연락처 영산사무소 061)352-6344
전북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417번지에 소재한 원불교 산업기관입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삼례과원, 한국전쟁 이후에는 삼창과원으로 불리다가, 삼창공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원기 37년(1952) 수계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체제를 재정비했습니다. 본디 삼례과원은 각 지방 교당 및 중앙총부 유지 대책의 일환으로 세운 기관입니다. 그러나 삼례과원은 해방과 함께 통조림 생산을 목표로 했던 복숭아 과원이 판로를 잃게 되면서 운영난을 겪게 되었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발족한 삼창공사마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더욱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에 교단에서는 원기 37년 삼창과원을 수계농원으로 개명하고 근산 지해원을 원장으로 파견하여 주력사업을 전작 및 양계 양돈 사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원기 43년 근산 지해원이 건강상 이유로 휴무를 하게되자 그 후임으로 송일환 이사가 인삼 경작을 시작했는데 당시 목포교당인 염전사업가 김현관이 정산종사의 법문에 크게 감복하여 육영사업을 하기로 하고 적극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운영난에 허덕이던 수계농원에 활로가 트이기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인삼 경작이 시작되었습니다.
원기 46년 김현관이 그동안 수계농원에 투자한 투자금 전액을 희사할 것을 밝힘에 따라 중앙총부에서는 육영재단인 ‘은산재단’을 설립하고 용양 중인 근산 지해원을 다시 원장으로 보내 초급교무 산업훈련장으로 발전시켰습니다.
1980년에 이르러 농원 일부가 전주 제3공단 부지로 편입됨에 따라 총 6만 7천여평 가운데 2만 7천 2백평을 공단부지로 내주고 현재는 3만 9천 6백여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