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소태산 대종사 종곡 유숙터
• 번호 교적 제12호
• 소재지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신복리 348
• 지정일 원기 101년(2016) 2월 5일
• 연락처 문화사회부 063)850-3262

원불교 교조이신 소태산 대종사_{少太山 大宗師}가 원기 4년 법인기도를 통해 법계의 인증을 받고, 그 해 10월에 변산 실상사 옆에 초당(봉래정사)을 마련하고 머물며 교강을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영산과 변산을 오가는 데는 200여리가 넘는 거리였으므로 원기 6년에 곰소와 줄포의 중간지점인 부안군 보안면 신복리 종곡_宗谷마을에 사랑채가 있는 집을 마련하고 이춘풍이 거주했습니다. 이춘풍 선진은 고모 댁인 정산 종사 가를 환고향시키겠다는 뜻으로 왔다가 소태산 대종사를 뵙고 원기 6년 '춘풍_春風'이란 법명을 받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 해 겨울 이춘풍이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이사를 단행하자 소태산 대종사는 사산 오창건 종사를 대전까지 보내 이곳으로 안내하여 수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 종곡 유숙터’는 줄포와 곰소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소태산 대종사는 물론이고 영광과 전주와 김제 방면에서 내왕하는 제자들의 유숙터가 되었습니다. 특히 소태산 대종사를 시봉하던 김남천, 송적벽 등은 줄포 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해서 지게에 지고 바디재를 넘어 봉래정사로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소태산대종사종곡유숙터'에서 봉래정사에 이르는 길은 신성의 길이자, 제법성지에 이르는 관문으로 소태산대종사를 모신 신성의 길이자 보은의 순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