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산 대종사 노루목 대각터

대각터
노루목
노루목
노루목
노루목
만고일월비
만고일월비
만고일월비
만고일월비
만고일월비
만고일월비
만고일월비
일원탑
일원탑
  • 명칭 소태산 대종사 노루목 대각터
  • 번호 성적 제1호
  • 소재지 전남 영광군 백수읍 성지로 1218-54
  • 지정일 원기 85년(2000) 7월 6일
  • 연락처 영산사무소 061)352-6344

노루목은 구수산 노루봉(일명 중앙봉) 아래에 위치한 노루의 목장항獐項에 해당하는 나지막한 고개를 말합니다. 소태산 대종사가 23세 되던 해 여름 장맛비로 귀영바위 집이 무너지자 이곳에 있던 빈 오두막으로 이사를 해 2년 남짓 지내게 되는데 바로 이 노루목 집이 소태산 대종사가 대각을 이룬 집입니다. 소태산 대종사가 이주할 당시에는 겨우 집 모양만 갖춘 3간 오두막으로 오랫동안 개초를 하지 않아서 지붕 위에 잡초가 자라고 가랑비만 내려도 방 안에 비가 스몄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곳으로 이사를 한 후 입정돈망入定頓忘에 드는 일이 많아졌는데, 법성포 장에 가기 위해 선진포 나루에 갔다가 온종일 입정에 든 때강변입정상江邊入定相도 이 때였습니다. 온 몸에는 종기가 나고 부스럼이 생겨 만신창이었고 배에는 물동이를 올려놓은 것처럼 거대한 적이 생기기도 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나병에 걸렸다 하여 가까이 오기를 꺼렸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는 원기 원년(1916) 4월 28일 이른 새벽에 문득 정신이 맑아지고 전에 없던 이상한 영기가 와 닿음을 느끼고 마침내 ‘만유가 한 체성이요 만법이 한 근원으로 생멸 없는 도와 인과보응되는 이치가 서로 바탕하여 한 두렷한 기틀을 이루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원불교에서는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한 이 날을 원불교의 기원으로 삼고 이 터를 원불교의 기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루목 집은 더이상 사람이 살기가 어려웠으므로 소태산 대종사는 대각 이후 구호동 집과 범현동 이씨 제각 그리고 강변 주점 등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원기 3년(1918) 겨울에 이르러 구간도실이 완공되면서 그곳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현재 노루목 대각터에는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을 기념하는 대각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강암 송성용의 글씨로 ‘萬古日月(만고일월)’을 새겼으며 뒷면에는 이 터를 기리는 내용을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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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대종사 노루목 대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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