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제7 성리품(性理品)

24장

24장

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리를 말로는 다 할 수 없다고 하나 또한 말로도 여실히 나타낼 수 있어야 하나니, 여러 사람 가운데 증득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의 묻는 말에 대답하여 보라. 만법귀일이라 하였으니 그 하나로 돌아가는 내역을 말하여 보고 일귀하처오 하였으니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를 말하여 보라.] 대중이 차례로 대답을 올리되 인가하지 아니하시는지라, 한 제자 일어나 절하고 여쭙기를 [대종사께서 다시 한 번 저에게 물어 주옵소서.] 대종사 다시 그대로 물으시니, 그 제자 말하기를 [만법이 본래 완연(完然)하여 애당초에 돌아간 바가 없거늘 하나인들 어디로 돌려 보낼 필요가 있겠나이까.] 대종사 웃으시며 또한 말씀이 없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