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제2 교의품(敎義品)

28장

28장

대종사 김 영신에게 물으시기를 [사람이 세상에서 생활하기로 하면 어떠한 것이 제일 긴요한 것이 되겠느냐.] 영신이 사뢰기를 [의·식·주에 관한 것이 제일 긴요하다고 생각하나이다.] 또 물으시기를 [네가 학교에서 배운 여러 과목 중에서는 어떠한 과목이 제일 긴요한 것이 되겠느냐.] 영신이 사뢰기를 [수신하는 과목이 제일 긴요하다고 생각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사람이 육신 생활하는 데에는 의·식·주가 중요하고 공부를 하는 데에는 수신이 중요하나니, 이는 곧 의·식·주나 수신이 생활과 공부의 근본이 되는 까닭이니라. 그러나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신 과목만으로는 수신의 법이 충분하지 못할 것이요, 오직 마음 닦는 공부를 주장하는 도가가 아니면 그 진경을 다 발휘하지 못할 것이니, 그러므로 도학 공부는 모든 학술의 주인이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되는 줄을 항상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