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2부 법문수편(數片)

자성(自性)의 원천수(源泉水)

자성(自性)의 원천수(源泉水)

◆ 공부와 사업을 할 때에
일시적 독공으로 속성을 바라지 말라. 이는 대도가 아니니라. 더딘 것 같으나 평범한 가운데 선후본말을 알아서 평상심을 길들이고 정성을 계속하라.
◆ 객기(客氣)가 많다고 한탄하지 말라.
있는 줄만 알아서 바르게 돌리면 정기(正氣)가 되나니라. 불보살은 그 부족한 점을 찾아서 평생을 고쳐 감으로 그 점이 오히려 능해지나니라.
◆ 말을 조심하라.
어느 누가 들어 전하더라도 흠이 없도록 하라. 항상 좋은 점은 전할지언정 나쁜 말은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 세상에 제일 두렵고 근심될 때에는 악(惡)을 범하고도 참회할 줄 모름이요, 제일 기쁘고 경쾌한 때는 그름을 고치고 선(善)을 행할 때니라.
◆ 마음의 고삐를 돌리라.
마음을 법으로 돌려 질박을 때 삼세(三世)의 모든 업장이 녹혀지고 자타가 크게 안심을 얻으리라
◆ 이 몸을 가지고 있는한 노병사(老病死)는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부인은 노, 병, 사를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업력을 벗어 넘는 일에 공을 들이나니라.
◆ 영생(永生)을 아는 이는 넘치거나 타락하지 않느니라.
비록 부귀한 데 당하여도 그 생활은 항상 검소한데 길들이고 빈궁한데 처할지라도 낙망하지 아니하여 영생이 위태롭지 않도록 하나니라.
◆ 원천수(源泉水)는 탁한 물을 맑히고 광명은 어두움을 물리치나니 우리도 자성의 원천수인 삼대력(三大力)을 얻어 세상을 정화(淨化)하고 내 마음에 도덕을 밝혀 세상에 어두움을 밝혀주자.
◆ 심신(心身)을 진리에 바탕하여 활용하라.
아무리 미천한 사람일지라도 진리에 바탕한 말과 행은 조금도 헛되지 아니하여 만대의 법이 되고 빛을 남기나 진리에 어긋난 말과 행은 아무리 높은 지위에서 큰 소리로 외칠지라도 힘이 없어 빛을 남길 수 없나니라.
◆ 순역간(順逆間) 공부심을 여의지 말라.
큰 복이 오기 전에 먼저 작은 재앙으로 시험하고 큰 재앙이 오기 전에 먼저 작은 복으로 시험하나니 그러므로 달인(達人)은 작은 복과 재앙에 넘치거나 낙망하지 않느니라.
◆ 해탈(解脫)은 먼저 마음에 안정(安定)을 얻는 것이니 매매사사에 여유 있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머지 아니하여 큰 난경과 죽음에 이를 줄 알면서도 조금도 불안과 공포심이 없이 그일 그일을 평상시와 같이 걸리고 막힘이 없이 넉넉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 음덕(陰德)은 상생(相生)하고 음해(陰害)는 상망(相亡)하나니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세계의 어느 곳에 처하든지 음덕으로써 상생의 도를 살려내는 데 앞장서라. 그는 나를 버릴지라도 나는 그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선도하는 것이 음덕이요, 불보살의 자비니라.
◆ 화합(和合)의 열쇠는 항상 나에게 있나니 내가 먼저 양보하고 이해하여 뜨거운 정의가 건네도록 정성을 다하라. 천하의 큰 일을 하는 이는 항상 진리에 근거하여 만고의 대의를 세워가는 것이니 혹 당대에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거나 후회함이 없이 오직 그 일만 하고 갈 따름이니라.
◆ 동지 가운데 혹 허물이 있는 이를 책망만 하지 말라. 어느 누가 한 허물도 없으리요. 오히려 그 허물만 고쳐 나가면 티 없는 옥도 될 수 있나니 부득이 책망할 경우에는 부모 형제의 간격 없는 마음으로 영생을 책임지고 하라.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종사님의 뜻을 받들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공하게 하는 일이니라.
◆ 한 사람의 기운이 천지 기운을 열기도 하고 막기도 하나니 천지 대공사(大公事)를 하는 사람은 한 사람의 기운도 막힘이 없고 한 미물의 원한(怨恨)도 없어야 되느니라.
◆ 국(局)을 트라. 대국(大局)은 무국(無局)이니라. 국 트인 사람이라야 출가위 여래위에 오르기 쉽나니라. 왕대 밭에 왕대 나는 것과 같이 국 트인 분이라야 국 트인 사람을 길러낼 수 있나니 먼저 큰 원력(願力)을 세워 국을 트고 법기(法器)를 키우라. 이런 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교단과 국가 세계의 더할 수 없는 경사니라.
◆ 활불(活佛)이 되라
앞으로는 천여래 만보살의 활불 시대니 스스로 부처가 되는 동시에 많은 부처님을 만들어 내며 제중(濟衆) 사업에 정성을 쏟고 적공을 하라.
병을 고치는 의사는 모든 환자를 미워할 수 없나니 천하의 마음병을 치료하기로 나선 우리는 저 사람이 아무리 재색명리와 시기, 질투가 있다 할지라도 미워하거나 싫어하지 말고 오직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고쳐주는데 끝까지 정성을 다하라.
바른 한 마음이 죽으면 영생이 위태롭고 그 한 마음이 살아나면 영생의 길이 트일 뿐만 아니라 세계의 광명이 되기도 하나니 그러므로 참다운 도덕은 먼저 스스로의 마음을(仁, 道德, 眞理) 살리며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살려 영생에 빛을 갖게 하는데 있나니라.
◆ 대도 회상의 주인이 되라
집을 짓는 데도 기둥, 들보, 기와, 흙 등의 여러 가지 물건이 다 필요하고 담을 치는 데에도 크고 작은 돌과, 둥글고 모난 돌이 다 쓰이듯이, 무궁한 세월을 두고 대도회상을 운전하는 데에도 천만가지 일을 다 함께 합심 합력해야 되나니 그러므로 각각 맡은 바 책임은 다르나 그 공덕은 다른 바 없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