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2부 법문수편(數片)

나날이 살아나야 할 세 마음

나날이 살아나야 할 세 마음

현재나 미래의 세상에는 산 종교라야만 자신도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전 생령(全生靈)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이 산 종교란 무엇을 이름인가 하면, 그 교단 내에 교도들이 많이 불어나고 교재 교산(敎財敎産)도 많이 불어나야 하겠지만 그것은 다만 한 부분에 속하는 문제일 것이오. 오직 그보다도 교도 각자의 마음 가운데에서 네 가지의 살아나는 마음이 있어야만 될 것이니 이 네 가지의 살아나는 마음이란 무엇인가?
첫째, 신앙심(信仰心)이 나날이 새로 살아나야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신앙심 가운데에도 진리(眞理)에 대한 신앙심이 항상 철저하고 새로와져야 할 것이니 언제나 때의 고금과 양(洋)의 동서를 통해서 변함도 없고 다함도 없는 그러한 응현자재(應現自在)한 진리를 믿는 그 마음이 용솟음쳐 살아나야 할 것이요. 또는 법에 대한 신앙심이 철저해야 할 것이니 고금과 미래를 통해서 이 법외에 더 옳고 참된 법이 없음으로 이 법이라야만 자기나 전 생령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낙도심(樂道心)이 시시 각각으로 살아나야 할 것이며 또는 스승을 믿는 마음이 철저해야 될 것이니 스승에 대한 언법(言法), 심법(心法), 행법(行法)이 이 위에 더 높고 소중할 수 없어서 내 몸과 마음을 이에 다 바쳐 버리고도 여한이 없을 만한 그러한 절실하고 돈독한 믿음이 늘 살아나야 할 것이다.
둘째, 공부심(工夫心)이 항상 철저하고 새로와져야 할 것이니 이 공부심 가운데에는 부처님같이 원만한 마음을 갖도록 공부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요. 또는 부처님같이 원만한 지혜가 나타나도록 공부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며 또는 부처님같이 원만한 마음을 쓰도록 공부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다.
셋째, 공익심(公益心)이 항상 철저하고 새로와져야 할 것이니 이 공익심 가운데에는 설사 내몸이 좀 괴롭고, 또 어떠한 해가 돌아올지라도 전 가족을 위해서 이(利)롭고 좋게 해주려는 공익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요. 한걸음 나아가 내가 괴롭고, 해로울지라도 전교단을 위해서 이롭고 좋게 해주려는 공익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며, 또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내가 괴롭고 해로울지라도 전세계를 위해서 이롭고 좋게 해주려는 공익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다.
넷째, 자비심(慈悲心)이 항상 철저하고 새로와져야 할 것이니 이 자비심 가운데는 전 가족 중에서 설사 미웁고 잘못하는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저 가족은 나를 버리고 미워할지언정 나는 절대로 저 가족을 미워하거나 버리지 않으리라는 자비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요. 한 걸음 나아가 전 교도에 대해서 아무리 미웁고 잘못한 사람이 있다 할지라도 저 사람은 나를 버리고 미워할지언정 나는 절대로 저 사람을 버리지도 미워하지도 않으리라는 자비심이 살아나야 할 것이며, 또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전생령에 대해서 저는 나를 버리고 미워할지라도 나는 조금도 저를 미워하지도 버리지도 않으리라는 자비심이 살아나야 될 것이다.
이상 이 네 가지의 마음이 늘 나날이 새로 살아나고 보면 그 사람은 늘 살아나서 희망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요. 그 교단과 그 세계에서 이 네 가지의 마음이 살아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 때에는 그 교단은 항상 산 교단이 될 것이요. 그 세계 또한 언제나 산 세계가 될 것인즉 우리 일반 교우들은 나날이 자기 자신을 반성 회향(反省廻向)해서 이 네 가지의 마음이 살아나는 데에 공부를 하고 더욱 적공을 들여대야 될 줄 생각하는 바이다.
-원기 4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