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결복을 향한 새 역사의 길-제2대 2회말 기념총회 치사

결복을 향한 새 역사의 길-제2대 2회말 기념총회 치사

오늘 교단 2대 2회 기념총회를 맞이하여 재가 출가 전교도와 온 인류의 앞날에 법신불 사은의 광명과 은혜가 충만하시고 도운(道運)과 국운이 날로 융창(隆昌)하여 조국통일과 세계평화가 하루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祈願)하는 바입니다. 일찌기 대종사님께서 1회를 12년으로 하여 36년은 일대(一代)로 창립한도를 정하시어 교단을 보다 계획적이고 합리적(合理的)으로 운영케 하여 주셨습니다. 교단은 1대 36년을 마감한 후 2대 1회에 들어와서는 정전 대종경 예전 편수 등 교재정비(敎材整備), 제도개편(制度改編) 원광대학원 및 선원등 교육기관 설립과 교육진흥(敎育振興) 장학 법은(法恩)등의 재단설립, 정관평 재방언공사의 성지 보본사업(報本事業)등으로 50년애의 결실을 향한 기초확립(基礎確立)에 착실히 전진(前進)하여 왔습니다.
2회에 들어와서는 교전 등 각종 교서가 완결(完結)되었고 교헌(敎憲) 개정 등으로 교단의 체제를 새롭게 정비(整備)하였습니다. 교화(敎化), 교육(敎育), 자선(慈善), 산업(産業), 훈련(訓練), 문화(文化), 원호(援護) 봉공(奉供) 등 8대사업 기구가 정비(整備)되는 가운데 특히 원광대학교 중앙훈련원을 비롯한 교육훈련기구와 인류가 갈망하는 수양센터로 삼동원(三同院)이 활기를 띄어 나가고 있으며 보화당약방, 농장 등이 크게 확장 되었습니다. 또한 2차의 교화 운동전개로 교세가 크게 신장 되었으며 종협(宗協)과 세계종교자평화회의 등 국내외 종교활동에 적극 참여케 되었고 미국, 일본, 카나다 등의 해외포교가 개척되었으며 영산성지사업 추진으로 성지의 면모(面貌)가 새로워졌고 언론, 출판, 문화면 등이 크게 진흥되어 이 민족과 인류를 선도하는 건실한 새 교단으로 자타(自他)가 공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오직 재가 출가 전 교도의 낱없는 신성과 공심의 결정(結晶)이며 사회 유지재현(社會有志諸賢)의 아낌없는 성원이라 믿습니다. 또한 3차의 법위향상(法位向上) 운동 및 새생활운동 전개와 2회(二回)를 결산하는 전 교도의 공부·사업·성적조정으로 이 회상의 주인과 혈심동지가 수만에 달하게 되었음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일이며, 그 결과 이 식전(式典)에서 열반하신 선진에 대한 법훈을 추증(追贈)하고 법훈증여 및 법위승급식을 다같이 갖게 되었음은 교단은 물론 삼계인천의 큰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발전하는 역사적 과정에서 교단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재가 출가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로 삼아 역경에서 교단의 위신을 크게 드러내 왔음도 상기(想起)하지 않을 수가 없으며 이는 오직 대종사님의 성령과 정산 선종법사님을 비롯한 선진 재위의 영명하신 호념(護念)의 덕과 면면이 이어나오는 구인선진님의 창립정신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 살아있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결실은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종자를 안고 있듯이 우리는 결실교단(結實敎團)으로서의 자체정비(自體整備)와 4, 5백년대의 결복(結福)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멈추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는 교단의 체제와 기반이 그 구실을 다 할 수 있도록 성숙시키는 일과 법치교단 확립(法治敎團 確立)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유지기반(維持基盤)과 적극적인 대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봉공회육성(奉公會育成) 새로운 교화활동과 해외포교 진흥(振興), 각 방면의 사상정립(定立)과 교육훈련강화(敎育訓練强化) 그리고 이 나라가 도덕(道德)의 부모국(父母國) 역할(役割)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작업(作業)등 중대(重大)한 과제(課題)가 우리의 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복을 향한 기초작업도 2대말까지는 튼튼히 다져져야 교단만대(敎團萬代)가 반석(磐石)위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이러한 역사적 작업에 적극 참여하였거니와 이는 무궁하고 무량한 혜복(慧福)의 원천(源泉)이 될 것으로 믿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과업 중에서도 우리가 대종사님께 가장 보은하고 교단만대를 튼튼히 다지는 일은 훈련을 통한 천여래(千如來) 만보살(萬菩薩)의 배출(輩出)이요. 다같이 이 대열에 참여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새 제도에 의하여 갖는 법훈증 수여 및 승급식은 이러한 의미에서 그 의의가 가장 큰 행사이며 이 식은 바로 우리를 대표하여 갖는 식이요. 또한 무형한 진리계(眞理界)를 통하여 우리 모두의 식이요. 영광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대회의 공덕으로 일원대도의 광명이 더욱 드러나 천여래 만보살이 발아(發芽)되고 억조창생이 개복(開福)이 되어 무등등(無等等)한 대각도인(大覺道人)과 무상행(無相行)의 대봉공인(大奉公人)이 무수히 배출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대각(大覺)의 4단계로써 오늘을 기념하고자 합니다.
첫째 단계는 대원경지(大圓鏡智)이니 크고 뚜렷하여 거울같이 밝은 지혜로써 이 자리가 부처님께서 깨치신 불생불멸(不生不滅)의 자리요. 무극(無極) 자리요. 하나님 자리로 곧 일원상 자리이며, 깨치지 못한 우리 중생의 본지(本智) 자리이니 먼저 이 자리를 깨쳐 간직하는 것입니다.
둘째 단계는 평등성지(平等性智)로써 평등하게 보는 지혜이니 대원경의 본지 자리에서 볼 때 부처와 중생이 다를 바 없고 일체차별 세계가 본래 평등하고 본래 평등한 가운데 일체차별이 전개됨을 알아 평등행을 나투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단계는 묘관찰지(妙觀察智)이니 모든 변화를 잘 관찰하는 지혜로서 우주의 진강급(進降級)과 만물의 생노병사와 인간의 길흉화복 등을 환히 보는 지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삼세의 모든 불보살께서 중생의 죄짓는 모습과 그 고통을 보시고 내 자녀와 같이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없어 제도 사업의 문을 펴시는 것입니다.
넷째 단계는 성소작지(成所作智)로 대하는 곳마다 지혜를 이루는 것이니 부처님께서는 만능(萬能) 만지(萬智) 만덕(萬德)을 갖추셨기 때문에 시시(時時) 처처(處處) 물물(物物)을 대할 때마다 지혜광명을 이루어 세세생생 대자대비의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고 새 세계를 건설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말한 네 가지 지혜를 얻는 원리와 방법이 바로 일원상(一圓相) 서원문(誓願文)이니 우리는 이 공부에 다같이 정진하여 많은 종사위(宗師位), 많은 대봉도위(大奉道位) 많은 대호법위(大護法爲)가 배출되어 하루속히 세계평화와 낙원세계 건설의 역군이 될 것을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원기 63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