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결실 교단을 마무리 하면서-중앙교의회 치사

결실 교단을 마무리 하면서-중앙교의회 치사

대종사님께서 예시(豫示)하신 4, 50년 결실 교단은 대내적으로 열매를 맺어 온 국민과 인류의 기대 속에 힘차게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4, 5백년 결복을 향햐여 열매를 거두는 일은 교단 2대 2회말을 맞이하여 개인적으로나 교단적으로 공부와 사업간에 그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어 우리 교단의 앞날에 밝은 빛이 보이고 있으니 이는 다 전 교도님들의 거진출진(居塵出塵)하고 무아봉공(無我奉公)한 보본(報本)의 결정(結晶)인 것입니다. 62년도에 있어 우리 교단은 여러 면으로 많은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교헌개정과 법위사정 및 사업 성적 사정을 크게 진작시키는 동시에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는 문을 활짝 열어 교단만대를 통한 역사적인 성업(聖業)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정화사(正化社)가 20년 간에 걸쳐 교전 교서의 결집 대업을 완결하고 이를 전서(全書)로 합간하여 국내 각계와 해외 각계에 대법공(大法供)을 하게 되었고, 영산 성지에서는 대종사님께서 점지해 주셨던 곳에 영산 중학의 교사를 신축하였습니다. 원광대학교도 본관신축 및 한방종합병원의 설립과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의 신축 혹은 증축을 계속하고 있고 각 연구 기관에서는 각종 연구활동을 통하여 국내외 교단에 기여하는 바도 적지 않습니다. 정토회(正土會)에서는 그간 자체에서「정토실업공장」을 설립 운영하는 동시에 그 회관을 신축하였습니다. 총부유지사업회는 익산 왕궁에, 육영사업회는 부산에, 법은사업회는 이리에, 교화사업회는 제주도에 각각 임야와 건물과 대지 또는 농장 등을 구입해서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신설된 교당은 득양교당을 비롯해서 26개 교당이고, 대지 확장과 더불어 신축한 교당이 11개 교당이며, 유연동지 따라 출장법회를 갖는 곳도 상당수입니다.
특히 이웃인 일본국에 새로운 동지를 얻어 교역자의 파견과 아울러 정식 교화를 시작했으며, 카나다에도 두 명의 교무가 파견되어 교화활동을 하고 있고, 미국의 미시간주의 미시간주립대학 철학과에서는「원불교학」을 강의하고 있으니 반가운 일입니다. 이 밖에도 대소사간에 발전을 도모한 일이 많아서 교세확창과 교산증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리하여 우리 교단이 과거의 몇십년 발전을 지금은 몇년 몇달의 사이에 발전(發展)해 나가고 있으니 이는 전 교도님들의 알뜰한 주인 정신의 결과로 마음 깊이 치하하는 바이니다.
이와 같이 교세가 확창됨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최소한 갖추어야 할 일들도 많아집니다. 전교도님들은 교단과 내가 하나라는 입장에서 교단을 책임지고 나갈 것을 당부하면서 몇가지 당면 문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리 모두의 정성으로 중앙훈련원(中央訓練院)을 마련했으니 전교도(全敎徒)는 이제부터 의무적(義務的)으로 훈련을 받는데 앞장을 서서 법위(法位)향상을 해야 하겠습니다. 법위(法位)향상이 없는 교단은 열매 없는 빈 껍질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법위향상은 교단의 생명(生命)이 되고 큰 자산(資産)인 것입니다.
다음은 총부 유지재단 육성에 관심을 깊이 가져야 하겠습니다. 유지재단은 생불불사(生佛佛事)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총부에서는 서울기념관 문제의 해결과 그 운영문제(運營問題), 재가(在家) 출가(出家) 공동묘원(墓苑) 신설(新設)과 운영문제 등을 검토 계획하고 있으나 여러분의 협력이 더욱 커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사대봉공회(四大奉公會) 육성과 그 활동(活動)입니다. 한 집안, 한 권속의 우리 동포들이 영과 육, 양 방면에 걸쳐 무지·빈곤(貧困)·질병(疾病)으로 인하여 고통(苦痛)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퇴치하는 일은 우리의 사명(使命)입니다. 서로 서로가 이 일을 하는데 앞장 서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해외교화에 대한 계획(計劃)과 노력입니다. 안과 밖으로 힘의 균형이 잡혀야 한 없이 넓고 큰 힘이 전세계에 가득하여 힘차게 뻗어나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국내의 교세 확창은 물론 해외의 교세가 속히 힘을 얻어야 하겠습니다. 우선 쉬운 일부터 한 가지씩 개척하는데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문화 교화(文化敎化)의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추진입니다. 각종 통신을 통한 문화 교류의 비중은 대단히 큰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서로 절실(切實)함을 자각하여 이 일이 속히 이루어 지도록 힘껏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교단 일이 내 일이니, 서로 서로 속속들이 그 세정(細情)을 알아서 앞에 하고 뒤에 할 일과 크고 작은 일과, 급하고 더딘 일을 잘 가리어서 하여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회의에서 안건 하나 하나를 보다 진지하게 심의(審議)하고 토의(討議)하여 원만한 결의를 지어서 교세발전(敎勢發展)과 그 기틀을 잡는 데 보탬이 되게 하여 이 회상의 알뜰한 주인공이 많이 배출되기를 심축합니다.
-원기 63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