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법치교단의 전통을 수립-교정위원회 치사

법치교단의 전통을 수립-교정위원회 치사

지난 일년동안 여러분들이 총부 각 기간등에서 정성(精誠)어린 노력(努力)을 한 결과(結果) 우리 교단(敎團)은 교화(敎化)·교육(敎育)·자선(慈善) 기타 여러 면에 많은 발전을 하여 결실교단(結實敎團)의 면모를 구축하고 그 실(實)이 나타나 이 나라와 각계각층에서 많은 기대와 격려의 말씀들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의 많은 종교인들과도 교류(交流)가 잦아져 대종사님의 일원대도를 그들이 더 환희용약하여 받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단적인 경사와 기쁨은 여러분의 사심없는 신성과 희생적인 봉공의 결실로 이루어졌음을 확신하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하여 치하하는 바입니다. 근래의 천하대세(天下大勢)를 관찰하여 볼 때에 도덕을 찾고, 도덕으로 국가세계(國家世界)의 기본(基本)을 삼아 안정(安定)과 평화(平和)를 이룩하려는 기운(氣運)이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멀지 아니하여 세계 도처에서는 천하의 대도(大道)인 일원대도를 찾아 이 나라를 찾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이런 대세를 미리 알고 만반의 준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
대종사님께서 회상을 펴시고 교리와 제도를 제정하여 주실 때에 변역기(變易期)에 접어든 새 세상의 대운을 다 받고 다 안을 수 있도록 원만히 짜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 법(法)과 제도(制度)만 받들어 운행하여 나갈 때에 막아지는 면이 있어진다든지 좁혀지는 면이 있어진다든지 어느 한편만 성공하게 되어진다든지 하면 시운에 역행하게 되므로 교단의 발전은 정체(停滯)되게 되어 그 결과는 너무나 큰 차이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새 세상을 개척하는 역군(役軍)으로서, 주인으로서 자각을 깊이 하여 그 이념(理念)을 구현(具現)시키는데 전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얼마 전에 교단의 먼 장래를 내다보고 교헌을 개정하였으며 그 교헌에 의하여 법치교단(法治敎團)의 전통(傳統)을 수립(樹立)하기 위하여 오늘 새 수위단원선거(首位團員選擧)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간에도 이런 일에 법있고 질서있게 잘하여 왔지만 이에 다시 몇말씀 당부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첫째, 숭덕존공(崇德尊功)의 교단정신(敎團情神)에 입각하여 상하(上下)의 윤리(倫理)를 크게 진작시켜야 하겠습니다.
둘째, 저편은 앞세우고 나는 뒤에 서는 사양(辭讓)의 미덕(美德)으로 웃음꽃을 피워야 하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원만평등하고 지공무사한 진리에 바탕하여 이 일에 임하므로써 천지가 보나 대중이 보나 후인이 보나 떳떳함을 남겨야겠습니다.
-원기 62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