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개교 반백년기념 대회선서-개교 반백년대회 식전

개교 반백년기념 대회선서-개교 반백년대회 식전

진리(眞理)는 하나, 세계(世界)도 하나, 인류(人類)는 한 가족(家族), 세상(世上)은 한 일터, 개척하자 일원세계.
진리는 하나이다.
우주 만유는 하나의 진리에서 생성하였다. 세계 질서와 인류 행복을 위하여 모든 종교와 도덕은 하나의 원리를 찾아야 한다. 많은 종교들이 각각 그 주장과 방편을 달리하여 교화를 펴고 있으나 근원된 진리는 하나이므로 이에 근거하여 종교는 하나로 돌아가는 구심점을 찾아야 한다.

세계도 하나이다.
만유(萬有)가 생성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세계 또한 하나이나. 현대문명(現代文明)은 점차 우주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국가들이 혹은 동서 혹은 남북으로 경계를 지으며 분리되어 있으나 우주가 하나인 만큼 결국 세계도 하나인 것이다.

인류는 한 가족이다.
지상에는 사색인종(四色人種)과 많은 민족들이 살고 있으나 그 삶의 근거는 또한 한 기운으로 연(連)하여 생성(生成)하고 있으니 인류는 한 가족이다.

세상은 한 일터이다.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을 이루어 살고 있으니 하는 일들이 한 가지요 일터가 하나이다. 세상에는 그 주의(主義)와 체제(體制)를 달리하고 있는 여러 세력들이 있으나 그 근원은 한 가지 세상을 개척(開拓)하는 데 있으며 설사 상반되는 일이 있을지라도 그를 선용(善用)하고 보면 한 가지 일을 하나의 일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가 하나임을 깨달아서 모든 종교들이 한 집안을 이루어 서로 넘나들고 융통(融通)할 것이며 세계가 하나임을 깨달아서 모든 인종이나 민족들이 한 가족을 이루어 서로 친선하고 화목할 것이며 또는 세상이 한 일터임을 깨달아서 세상을 경영하는 모든 경세가(輕世家)들이 한 살림을 이루어 서로 편달하고 병진(竝進)할 것이다. 그리하여 한 울안 한 이치에 한 집안 권속이 한 일터 한 일꾼으로 하나의 세계를 건설할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결의(決議)
1. 우리는 일체 종교(一切宗敎)를 하나로 보고 세계를 하나로 보며 모든 인류를 한 가족으로 보고 세상의 모든 일은 한 일로 보는 정신을 자각하여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자유를 달성하는 데 앞장서는 주인이 되기를 결의한다.
2. 모든 인류는 빈부(貧富)의 격차없는 균등과 종족(種族)의 차별(差別)없는 평등으로써 세계의 질서를 정립케 하고 강대국간에 군비 경쟁을 종식시키며 현대문명(現代文明)의 공해(公害)를 방지하여 인류평화(人類平和)를 추구할 것을 결의한다.
3. 국력의 자주적(自主的) 배양을 발판으로 하여 선의의 경쟁으로써 조국통일(祖國統一)을 평화적으로 달성하고 나아가 유구한 민족의 전통적 슬기와 참됨을 바탕하여 세계적 정신운동(世界的精神運動)을 이 땅위에서 우리가 달성할 것을 결의한다.
4. 국제적(國際的)인 종교연합기구(宗敎聯合機構)를 통하여 모든 종교의 교리적 융통과 종교적 공동과제(共同課題)를 토의하고 나아가 진리적 종교(眞理的 宗敎)의 신앙(信仰)과 사실적 도덕(事實的道德)의 훈련(訓練)으로써 종교(宗敎)를 생활화(生活化)할 것을 결의한다.
-원기 56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