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교단 반 백년사(敎壇半百年史)에 밝은 빛을-제16회 중앙교의회 치사

교단 반 백년사(敎壇半百年史)에 밝은 빛을-제16회 중앙교의회 치사

개교 반백년대(開校半百年代)를 기념하기 위하여 범교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역사적인 성업을 위하여 지난 몇해동안 누구 보다도 음으로 양으로 애쓴 중앙교의회 의원 여러분의 정성이 그대로 보람되어 앞으로 기념대회를 무난히 맞이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에 여러 의원들의 숨은 노고를 충심으로 위로하고 그 결과를 치하해 마지않습니다. 개교 반백년대를 맞이한 교단과 국가 세계의 정세(政勢)를 살펴본다면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 줄기 밝은 빛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 수 있으니, 첫째는 교단적으로 반백년 성업이 계획대로 완성되어 감이오, 둘째는 동서 각 분단지역국가(東西各分斷地域國家)들의 활로(活路)와 우리 민족통일(民族統一)의 의견들이 활발히 개진되기 시작함이요, 세째는 종교적(宗敎的)으로 유사 이래(有史以來) 최초(最初)의 종교인협의기구(宗敎人協議機構)가 한국에서 발족하여 서로 막혔던 울을 터 왔고 세계불교지도자대회(世界佛敎指導者大會)를 이 나라에서 개최하는 동시에 그 본부(本部)를 한국(韓國)에 설치하여 미래를 선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네째는 지난해에 세계 최초로 세계종교자평화회의(世界宗敎者平和會議)가 일본(日本)에서 개최되어 우리 교단의 대표단이 참가하였고 정신적인 UR로서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이 구축되어 감이요, 다섯째는 각국(各國)의 정치 지도자(政治指導者)들도 대동화합(大同和合)의 길로 지향하는 기미가 역력히 보이고 있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서 세계의 밝은 앞날을 전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우리교단이 새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고 새 시대의 인심을 향도해 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일손을 더욱 멈추지 아니하고 계속 준비해야 할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창립 2대내에 더욱 많은 교역자를 양성할 일이요. 그 둘은 이 나라 방방곡곡에 더욱 많은 교당을 세울 일이요. 그 셋은 국외(國外)로도 더욱 활발한 교화를 전개할 일이요. 그 넷은 사대봉공회(四大奉公會)를 크게 확보하여 마을마을과 나라나라에 영육(靈肉)의 빈곤(貧困) 무지(無知) 질병(疾病)을 물리치는 작업을 개척해야 할 일이요. 그 다섯은 현 대학(大學)을 질적 양적으로 더욱 키워서 국내외의 지성들이 스스로 찾아들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3대선원의 체제를 확립하고 발족하여 세계 정화의 근원을 확충해가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의 교단 반세기의 역사에 대과없었고 이번 개교반백년기념 사업의 수행정도로 자족하거나 방심해서도 안될 것이요. 오히려 세계를 향한 우리의 힘찬 발걸음은 이 반백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중앙교의회를 보다 원만히 마침으로써 다가오는 기념대회를 무난히 치루고 교단 반백년 사업의 후반에 보다 밝은 빛이 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원기 56년 4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