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네가지 관리법-교정위원회 치사

네가지 관리법-교정위원회 치사

대종사님께서는 기관 지방 교무들에게 항상 기관(機關)과 교당 관리(敎堂管理)를 잘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오늘 교정위원회를 맞이하여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네가지 관리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째, 교당에 살면서 가옥관리(家屋管理)를 내 몸 관리하듯 이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교당을 찾아 오는 손님들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감명을 받고 고개를 숙이게 될 것입니다.
둘째, 가사관리(家事管理) 즉 살림을 잘해야 합니다. 살림을 잘못하면 밖에서 볼 때 겉은 있으나 속은 없다고 볼 것입니다.
세째, 인재관리(人材管理)를 잘해야 합니다. 국가에서는 국민을 잘 관리해야 하듯 교단에서는 인재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위에서는 아랫사람들을 잘 보살펴야 하고 아랫 사람들은 위의 스승을 받들고 모셔야 합니다.
네째, 자기 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옥과 가산과 인재관리가 잘되었다 할지라도 자기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을 제도하지 못할 것입니다.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다른 사람을 속일 수는 있으나 천년의 역사를 통해서 본다면 본색이 드러나고 말 것입니다. 자기관리는 몸관리보다 마음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진리를 닮아가지고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자기관리가 소홀한가 철저한가를 생각해서 일생을 계획하고 영생을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교단생활을 하는 우리는 스승에 대한 신맥(信脈) 그리고 정의(情誼)가 소통(疏通)돼야 합니다. 정의가 소통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그 일이 잘되었다 하더라도 결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또 신맥이 서지 않으면 또한 허사가 되고 맙니다. 옛말에 「기인(欺人)은 자기(自欺)」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속인 재앙은 자기가 도로 받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직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선행을 베풀 때 진리의 가호를 받게 됩니다. 역사는 적어도 백년 후에 큰 역사는 천년 후에나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백년 안에 현실 속에서 평가되어지는 것은 참다울 수가 없읍니다.
우리 교단도 적어도 1백년의 역사 아니 1천년의 역사를 지닐때 대종사(大宗師)님은 주세불(主世佛)로 받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대종사님이 주세 어른으로 드러날 때 우리의 많은 동지도 따라서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대종사님을 나무 뿌리라고 한다면 역대 종법사는 나무 둥치에 비유할 수 있읍니다.
과거의 교단은 한 사람이 법의 주체가 되었지만 우리 교단은 대중이 법의 주체가 되도록 대종사님께서는 밝혀 주셨습니다. 수위단원 전원, 교정위원 전원 그리고 아직 큰 힘을 얻지는 못했지만 중앙교의회 전원이 이 법을 살리기도 하고 어둡게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단은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공사(公事)이고 공법(公法)입니다. 이 공법이 만대에 걸쳐 빛날 수 있도록 우리는 철저한 관리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원기 58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