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만년대계(萬年大計)의 기틀을 마련-제13회 정기중앙교의회

만년대계(萬年大計)의 기틀을 마련-제13회 정기중앙교의회

그동안 동지 여러분들이 총·지부 각 기관의 각계 각처에서 직접 간접으로 혈심 노력하시고 호법 봉공하신 보람이 헛되지 아니하여 교단 구석구석에 발전의 꽃이 피고 향기와 결실이 무르익어 가고 있으니 교단과 세계의 경사로 여기는 바입니다.
지난 일년 동안 어려운 내외 정세 속에서 우리 재가 출가가 일심 합력하여 치뤄낸 교단적인 큰 일들이 적지 아니한 가운데 교정원에서는 교역자 자격의 질적 향상을 위한 고시(考試)를 처음 시행하였고 감찰원(監察院)에서는 교단운영(敎壇運營)의 사무 체제 확립(事務體制確立)을 위한 각 기관 및 지방의 사무 감사를 처음 실시하였으며 기타 모든 면으로 양원 운영의 체제가 정비되었고 개교 55주년기념사업회가 발족되었으니 이는 교단 만년 대계를 위하여 큰 기초가 될 것이며 기관으로서는 원광 대학교(圓光大學校)의 복구 및 증과와 본관 건축이며, 원광 남녀 중·고등학교에서도 각 학급 증설과 교사 증축의 일을 치뤄냈고, 영산선원(靈山禪院)과 동산선원(東山禪院)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으며 교화3대 목표추진(敎化三大目標推進)의 실적도 예년에 비해 현저할 뿐만 아니라 밖으로 국내 각계의 인사들은 물론 멀리 구미(歐美)의 인사들까지도 이 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높아가고 있어서 우리의 해외 진출에도 차차 그 싹을 보이는 듯 하니 55주년 기념 성업을 앞두고 크게 다행한 일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이러한 외세에 응할 만한 범세계적 교단(汎世界的敎壇)으로서의 내실(內實)을 시급히 완숙시킬 거교적인 노력의 집중이 우리 앞에 큰 과업으로 당면하게 되었읍니다.
이와 같이 중대한 과업들을 앞둔 이번 대회인 만큼 우리 중앙 교의회 의원 전원부터서 대종사인 정신으로 더욱 한 덩어리가 되고 명실 상부한 교단 각계의 대표가 되어서 이번 대회에 임하고 이 기운이 교단 구석구석에 더욱 번져서 무궁한 세상의 앞날에 크고 많은 일들을 무난히 치뤄냄으로써 대종사님과 선종법사님과 역대 선영 및 삼세제불제성이 끼치신 성업에 보다 큰 번영이 깃들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금년으로 말하면 이제 55주년사업 추진도 본 궤도에 올라서 한참 그 활기를 띠게 되었으나 이에 따라 염려되는 바도 없지 아니하므로 이런때 일수록 각 방면에 있어서 과불급을 막아 만년대계(萬年大計)의 기틀을 공고히 하는 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서 이번 대회가 큰 일을 원만히 치뤄 내는 기초가 되고 큰 기연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원기 50년 3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