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10부 회의치사

세계를 향한 인재 양성-육영재단 창립총회 치사

세계를 향한 인재 양성-육영재단 창립총회 치사

영원한 장래에 우리 교단을 짊어지고 나갈 인재(人材)들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로서 이 육영재단이 발족하는 역사적인 오늘을 맞이해서 초대 이사(初代理事) 여러분에게 치하(致賀)를 겸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이 지상(地上)에 대 낙원(樂園)을 건설(建設)하기로 하면 무엇보다도 도덕으로써 세상을 정화(淨化)하지 아니하고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역대 모든 성현들이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무한히 애를 써 오셨고 우리 대종사님과 선 종법사님 또한 여기에 뜻을 두시고 이 뜻을 이룩하려는 데에 필생(畢生)의 노력을 다하신 것입니다.
이 어른들의 이러한 큰 뜻을 받들어서 세상을 정화하기로 하면 무엇보다도 도덕의 학사 박사가 많이 배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하나의 참 일꾼이 나오는 날 우리 교단에 한 기관 한 기관이 증가되는 것이고, 또는 참된 일꾼들의 한 기운 한 기운이 어리는 날에 세계 정화의 큰 터전이 성숙해 가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처음 이룩될 때에는 대종사님께서 9인 동지로 더불어 숯장사, 언막이, 엿장사, 약장사 등을 하여 가며 주경 야독(晝耕夜讀)의 간고(艱苦)한 생활로서 대 회상 창립의 기틀을 마련하기고 한편으로는 내일을 대비하는 인재 육성을 어렵게 하여 온 것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간고한 형태로서는 장차 세계 무대에 대비할 인재 양성은 어렵게 되었음을 일찍부터 느껴왔지만 교단의 형편에 따라 지금까지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다가 오늘 비로소 이처럼 뜻있는 동지들이 모여 본 재단을 구성 발족하게 되었으니 교단과 세계를 위하여 참으로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 이사 여러분의 활동에 크게 기대하는 바입니다. 세상에는 큰 일이 많이 있으나 도덕(道德)으로 천하를 한 집안 만드는 일보다 더 큰 일이 없으며, 세상에 하여야 할 일들이 많으나 참 일꾼 만들어서 세상 일하게 하는 것보다 더 의의(意義)있는 일이 없는데, 오늘 이 모임이 이러한 동기(動機)에서 열리는 것이므로 세계의 경사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에 있어서는 아직 그 싹이 트는 데에 불과하지만 장차 한없는 세상에 우리 교단의 중추적(中樞的)인 기둥들이 이 재단을 통해서 무수히 배출될 것인즉 초대 이사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큰 의의를 십분 자각하시고 이 교단의 만년 대계에 다같이 크게 이바지하여 주시기를 거듭 부탁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