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9부 행사치사

새 시대의 개벽 꽃-문화회관 준공식 치사

새 시대의 개벽 꽃-문화회관 준공식 치사

그동안 교단 내외(內外)로 많은 어려움과 큰 일들을 함께 헤쳐 나가면서 이 문화(文化)회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 주신 재가 출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찌기 대종사님께서 광겁종성의 거룩하심과 구원 겁래(劫來)의 서원으로 이 사바에 다시 오셔서 스스로 구도(求道)하시고 스스로 대각하사 세상의 병맥을 모두 진단하시고 미개시대에 펼쳐질 상황을 전망하시면서 이러한 세상에서 완전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원만하고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사실적인 교법으로 새 교단을 창건하신 지 이제 64년이 되어 머지 않아 2대말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단은 이러한 대종사님의 교법에 의해서 교재를 정비하고 기관을 확립하고 교단 방향(方向)을 정립하는 등 대회상(大會上) 창립의 기본 반석을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교법과 기본을 어떻게 잘 조화 성장시키고 어떻게 잘 꽃 피워서 물질개벽에 비례하는 정신개벽을 결실시켜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가 우리들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교단은 새 시대 새 문화로 개벽 꽃을 찬란히 피워 나갈 사명으로서 문화(文化)에 대한 교단적 관심을 진일보시켜 왔고 따라서 전 교단적 참여 속에서 이 문화회관을 이룩해 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교단이 나아갈 새 문명 새 문화에 대한 웅지에 비해서 미흡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라 하겠으나 어려운 교단창립사에서 이뤄낸 하나의 공덕탑임에는 분명하며 장차 이 전당에서 가꾸어 나갈 교단사는 막중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준공도 큰 일이지마는 정작해야 할 큰 일들이 앞으로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또는 이 집이 문화예술로 일원대도를 빛내 주십사 하는 전 교도의 간절한 소망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생각해서 이 일에 직접 당무한 책임자들은 물론 교단과 출가 재가 전교도의 합력으로 이 집의 거룩한 신축 취지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대종사님의 일원대도(一圓大道)가 더욱 거룩하고 더욱 아름답고 더욱 흐뭇한 즐거움의 은혜가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기 당부하는 바입니다.
-원기 64년 1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