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9부 행사치사

인농(人農)의 도량(道場)-영산중학교 낙성식 치사

인농(人農)의 도량(道場)-영산중학교 낙성식 치사

이 곳 성지(聖地)에 영산중학교교사(靈山中學校校舍)의 신축(新築)을 위하여 정재(淨材)를 의연(義捐)해 주신 오인환(吳仁煥)·김법용심(金法用心) 내외분과 관계당무자들의 노고에 위로와 치하를 드리며, 전 교도와 더불어 이 학원의 준공 낙성을 축하합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수많은 세상을 내왕하시며 전 생령을 구원해 오신 광겁종성(廣劫宗聖)으로서 미래 시대의 횃불이 되어 다시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지인 이 곳 영산은 새 시대의 태양(太陽)이 솟은 땅이요, 만생령의 상서로운 서기가 어린 성지로서 우리의 정신의 고향입니다. 따라서 이 곳 영산을 중심으로 한 성지는 바로 천불만성(千佛萬聖)의 발아지(發芽地)가 되고 억조창생(億兆蒼生)의 개복처(開福處)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리하여 앞으로 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이 땅을 기리고 축복하는 날이 머지 않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생령이 기릴 이 곳 성지에 대종사님께서 일찌기 학원(學園)의 터로 점지해 주신 곳에다 우리가 학교를 세운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의의가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앞으로 고등 교육의 장으로까지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의 장엄(莊嚴)의 일이 되고 대종사님께는 보은(報恩)이 되며 간고한 성지의 주민들에게는 대종사님의 은혜, 배움의 은혜가 미치게 된 것이며 우리 교단에도 많은 인재를 길러내는 [사람농사(人農)의 도량]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이 학교의 출발이 비록 단조한 것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이 세상에 끼칠 영향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요, 오히려 교단사(敎團史)와 더불어 크게 드러날 것입니다. 더욱 이 일을 계기로 성지 장엄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과 각오가 날로 새로와 져서 세계가 기리는 성지로 가꿔가기에 정성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함으로써 이 땅은 분명히 억조창생의 개복처가 되고 천불 만성의 발아지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기하여 다시금 세계평화(世界平和)와 국운무궁(國運無窮), 교운융창(敎運隆昌)과 그리고 영산중학과 성지의 발전에 법신불 사은의 가호가 끊임 없으시기를 심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