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9부 행사치사

미주(美洲) 교화(敎化)의 선구자(先驅者)-국제수련대회

미주(美洲) 교화(敎化)의 선구자(先驅者)-국제수련대회

미주(美洲)에 일원대도(一圓大道)가 전파(電播)된 지 십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그 곳에 일원대도의 뿌리를 내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생활의 정착(定着)과 아울러 개척교화(開拓敎化)라는 두 가지의 크나큰 짐을 지고 나갈 때에 천신만고를 무수히 겪었으리라 믿습니다. 그것은 균산 정자선 법사(均山 丁慈善法師)의 순교(殉敎)가 잘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미주교화(美洲敎化)는 그 기초를 다지며 양양한 미래를 향하여 전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 여러분의 혈성 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치하해 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해외교화(海外敎化)에 있어서 개척자입니다. 여러분은 미국의 개척사(開拓史)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2백년 개척사는 과학문명(科學文明)을 위주로한 발전이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도덕부흥(道德復興)의 새로운 개척자를 맞이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그 개척자입니다. 이제 세계는 진리의 부름을 받아 대종사님께서 제창하신 일원세계 건설에 동참하여 새 역사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인류 역사의 대 전환기에 남 먼저 일원대도의 사도가 되어 해외 교화의 선구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은 이 교단과 함께 길이 빛날 것이고, 또한 보람도 한량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의 주인공은 참여에서만 얻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스스로 자각하여 그 일을 내 일로 알고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종사님께서 제정해 주신 정기훈련과 상시훈련을 통한 철저한 자신훈련으로 기질변화(氣質變化)를 시켜 일원대도의 대법륜을 자신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세계에 무시무처로 쉬지 아니하고 굴려 그 광명을 널리 비추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도훈련과 국민훈련과 인류훈련을 실시하여 대종사님의 이상인 낙원세계(樂園世界)를 이룩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화합이 중요합니다. 화합은 만물 생성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므로 여기에 화합의 도(人和之道)를 밝히고자 합니다.
첫째, 크게 잘못하는 사람이 있거든 열번 만 관대히 용서하여 주면 열한 번째는 잘할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우리 울 안에서 떠나지 않도록 늘 감싸 주고 용서해 주고 끝까지 믿어 줌으로써 서로 화합이 잘 될 것입니다.
둘째, 무엇보다 먼저 정의(情誼)가 건네야 하겠습니다.
모든 인류가 한 형제요, 한 친척이요, 은인(恩人)임을 알아서 대하는 사람마다 따뜻한 손길과 밝은 웃음으로 서로 보살펴 주고 아껴 주고 이끌어 주면 메마른 이 세상에 따뜻한 정의와 윤기(倫氣)가 건네져서 서로 화합이 잘 될 것입니다.
세째, 남의 세정을 알아 주기에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못 당할 일은 남도 못당하는 것이요, 내게 좋은 일은 남에게도 좋은 것이니 항상 타인을 대할 때에는 나의 어려움을 미루어 남의 어려움을 생각해 주면 자타의 간격이 없어져서 서로 감화(感化)를 받아 화합이 잘 될 것입니다.
네째, 몸소 더 배우고 더 실천(實踐)해야 하겠습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한량 없는 지식을 얻을 것이요, 배우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우치(遇痴)함을 면치 못할 것이니 무슨 방면으로든지 나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남녀 노소, 상하 귀천을 가리지 말고 배우기에 힘쓸 것이며, 무엇이든지 아는 데에만 그치지 말고 한가지씩이라도 몸소 실천하여 자신과 대중에게 큰 덕(德)을 심어 줌으로써 서로 화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섯째, 남의 부족을 말하는 것보다 그 장점을 말해 주기에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그 사람 모르게 미워하고 욕 한번 한 일이라도 기운은 먼저 통(通)하여 상극(相克)의 씨가 묻히고 그 사람 모르게 좋게 여기고 칭찬 한 번 한 일이라도 기운은 먼저 통(通)하여 상생(相生)의 씨가 묻히는 것이니, 우리는 남의 부족을 말하는 것보다는 늘 그 사람의 좋은 점을 말해 줌으로써 서로 화합이 잘 될 것입니다.
여섯째, 상선벌악(賞善罰惡)을 하되 벌은 조금 덜 주어야겠습니다.
인류사회에 일체선(一切善)을 장려하고 일체악(一切惡)을 조절하여 공정하고 화기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선은 상주고 악은 벌을 내리는 것이 상도(常道)이나 그 처사가 너무 각박하면 도리어 뒷날에 쇠(衰)함을 불러오는 이치가 있는 것이니 벌은 조금 덜 주는 것이 상생의 인연을 맺게 하는 것이므로 서로 화합(和合)이 잘 될 것입니다.
일곱째, 항상 남의 인격(人格)을 존중하고 주권(主權)을 세워주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남을 업신여기면 남도 나를 업신여기는 것이며, 내가 다른 사람을 존대하고 귀히 알면 남도 나를 존대하고 귀히 알 것이니 항상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고 주권을 세워 주어야 서로 화합이 잘 될 것입니다.
여덟째, 증애(增愛)에 끌리지 말고 항상 원만해야 하겠습니다.
마음이 증애에 끌려서 편착되고 보면 많은 대중과 두루 화합할 수 없는 것이니 증애에 끌림이 없는 원만한 마음으로 생활할 때 일체 대중과 두루 화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안녕과 세계의 평화는 다 인화(人和)의 도(道)를 실천하는 가운데 자연 이루어지는 것이니 우리 교도는 먼저 이 인화의 도를 성심으로 실천하여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의 앞날에 영원한 행복과 안녕과 평화를 심어 주는 전법(傳法)의 사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법신불 사은의 광명과 위력으로 교도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교운이 융창되어 하루 속히 일원대도의 광명이 미주(美洲) 전역에 두루 미치기를 심축(心祝)드리며 상산교령(常山敎領)님과 영봉교감(靈鳳敎監)님을 중심으로 해외교화의 개척사를 더욱 빛내 줄 것을 부탁합니다.
-원기 62년 1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