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9부 행사치사

대적공실(大積功室)

대적공실(大積功室)

「이 법문은 중앙훈련원 개원을 축하하고 발전을 염원하시면서 훈련원을 비롯하여 동산선원, 영산선원, 삼동수양원 등 모든 기관의 훈련을 위하여 내려 주신 법문입니다.」
온 인류가 다 함께 영생을 통해서 큰 공부로 큰 실력을 쌓아 큰 인품을 이루고 큰 일을 하기로 하면 먼저 훈련원에 와서 법으로 심신의 고된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밖으로는 훈련원이라고 하지만 각자 개인에 있어서는 굳은 원력(願力)을 세우고 신앙과 수행에 철저한 심공을 드리는 적공실(積功室)이 되어야 할 것이므로 훈련 받으러 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각자 적공하러 오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적공실에서는 각자 각자가 정신을 수양하여 나가대정·용상대정(那迦大定·龍象大定)을 쌓고 사리를 연구하여 무루대지(無漏大智)를 얻고 작업을 취사하여 무위대도(無爲大道)를 실천하여 삼대력을 얻자는 것입니다.
첫째, 나가대정·용상대정(那迦大定·龍象大定)이란 용(龍)이나 코끼리가 큰 정(定)을 얻는 것은 원래 몸집이 커서 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므로 참고 또 참으며 견디고 또 견디며 멈추고 또 멈추어서 결국 나가대정(那迦大定)을 얻어 조화(造化)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사람도 일생 중에 행복한 속에서보다도 불우한 가운데서 대정(大定)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중병(重病)이 들었다든가 불우한 경우에서 참고 또 참으며 무서운 병고를 이기고 또 이기면 결국 그 병고를 해탈할 뿐만 아니라 큰 위력을 얻고 대정이 쌓이는 것이며 사람이 혹 불행한 처지에서 그것을 불행으로 그쳐 버린다면 어리석은 일이지만, 불행한 가운데서도 참고 견디고 이겨내는 데서 위대한 힘이 쌓이는 것이며 사람이 혹 불행한 처지에서 그것을 불행으로 그쳐 버린다면 어리석은 일이지만, 불행한 가운데서도 참고 견디고 이겨내는 데서 위대한 힘이 쌓이고 나가대정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적공실에서 천만가지의 역경 난경을 참고 견디며 이겨내어 동정간 불리선(動靜間不離禪) 곧 일심공부로 나가대정을 쌓아야 하겠습니다.
둘째, 무루대지(無漏大智)란 샘이 없는 큰 지혜를 이름이니 우리가 살아나가는 가운데 흥망성쇠 이해득실의 모든 경우를 당하여 그 근원을 요달하고 서로 바탕되는 원리를 밝게 깨달아서 있는 데를 당하여서는 없는 데를 알고 없는 데를 당하여서는 있는 데를 알아 끊임없이 지혜가 샘 솟아 써도 써도 다함이 없는 천만사리(千萬事理)에 무루의 지혜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겁에 그 밝은 지혜 광명(智慧光明)을 가지고 내왕하게 될 것이니 우리는 이 적공실에서 순역간에 매하지 않는 공부로 무루대지를 얻어야 하겠습니다.
쎄째, 무위대도를 행하자는 것은 하염없는 행(行), 꾸밈 없는 행이니 천지가 무위자연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천장지구(天長地久), 곧 하늘은 길고 땅이 오랜 것입니다. 무위행(無爲行)이라야 참이요, 유위행(有爲行)은 조작이며 일시적인 것이니 이 조작행이나 일시적인 행은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적공실에서 거래간에 천지 자연행(天地自然行)의 공부로 무위대도를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름지기 큰 공부 큰 일을 하기로 할진대 먼저 마땅히 각자가 이 적공실에서 나가대정을 쌓고 무루대지를 얻고 무위대도를 실천하는 공부로 삼대력을 원만히 갖추고 인격의 소유자가 되어 대종사님의 대 보은자가 되고 영겁을 통하여 자타를 제도할 수 있는 대능력(大能力)을 얻어 천여래 만보살이 배출되기를 염원하는 바입니다.
-원기 59년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