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9부 행사치사

많은 불보살(佛菩薩)이 배출 되기를 염원(念願)-동산선원

많은 불보살(佛菩薩)이 배출 되기를 염원(念願)-동산선원

이 곳 동산선원(東山禪院)의 기지(基地)는 대종사님께서 35년전에 교단 인재육성의 훈련지로 친히 내정하셨으며 그 후 그 뜻을 받드신 정산종법사님께서는 만난을 극복하시고 선원을 세워 많은 영재를 육성 배출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교단의 연륜이 더할수록 많은 수의 일원사도(一圓使徒)들이 몰려 오므로 재가 출가 모든 동지들은 선사(先師)님들의 뜻을 받들어 그 수용(受用)하는 능력에 아쉬움을 금치 못하던 중, 오늘 대강당을 마련, 낙성과 봉불식을 거행하게 되니 감회가 깊으며 그동안 이 일에 당무한 여러 임원들과 음으로 양으로 합심 합력하여 정성을 다한 재가 출가의 모든 동지들에게 깊은 치하를 드립니다.
그러나 기념의 의의는 그 뜻을 마음에 새기고 새롭게 살려 끊임없이 이어 나가는 데 있으니 우리는 대종사께서 전해 주신 삼세제불제성의 심인(心印)인 일원대도를 각자의 소유로 하여 전 인류에게 기쁨과 평화를 안겨주어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을 기념하여 봉불의 의의를 세 가지로 밝히고자 합니다.
봉불이란 교당의 법당이나 가정의 불단에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는 동시에 우리 각자의 육신 법당에도 자가의 천진불(天眞佛)인 심불을 봉안하고 누구나 생불이 되고 활불이 되자는 것입니다.
첫째, 저 자리는 (一圓相) 우주만유의 본향이요, 우리 마음의 고향으로 대종사님과 삼세제불이 상주하시는 적멸궁전(寂滅宮殿)입니다. 그러므로 저 일원의 고향은 사량 계교로써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자리이니 우리는 저 두렷한 일원의 고향에 늘 돌아가 모든 번뇌 망상과 일체명상(一切名相)을 다 놓아 버리고 포근히 쉬는 안식처(安息處)로 활용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저 자리는 진리의 거울이요, 우리 마음의 거울이니 대종사님과 삼세제불제성이 늘 비추어 보시는 표준의 거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원의 거울은 소소영령(昭昭靈靈)하고 원만 평등(圓滿平等)하여 한 티끌도 없는 자리이니 우리는 저 두렷한 일원의 거울에 자신을 늘 반조하는 동시에 영생이 어둡지 않고 만사가 어긋나지 않도록 늘 비추어서 밝혀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저 자리는 일체생령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진리의 꽃이요, 마음의 꽃이니 대종사님과 삼세제불제성께서 시방세계(十方世界) 방방곡곡에 피게 하시고자 하신 도화(道花)요, 세계 공생화(共生花)입니다. 그러므로 일원의 꽃은 도덕의 실천이라야 피는 꽃이니 우리는 저 두렷한 일원의 마음 꽃을 늘 피게하는 동시에 우리 인류가 스스로 개인 가정 사회 국가 세계 이르는 곳마다 그 마음이 화하고 그 기운이 화하며 그 사람이 화하여 다같이 웃으며 살 수 있는 낙원을 건설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이 법당(法堂)의 법신불 봉안을 계기로 이 곳 동산선원에서 많은 불보살이 배출되어야 할 것이요, 우리 각자의 몸 법당에도 마음 부처님을 아울러 잘 봉안하여 다같이 수행 적공(修行積功)함으로써 생불(生佛)이 되고 활불(活佛)이 됨과 동시에 나아가 가정 사회 국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생불과 활불이 가득한 불국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바입니다.
-원기 58년 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