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8부 열반법문

미산·오미산(彌山·吳彌山) 정사(正師) 영전(靈前)에

미산·오미산(彌山·吳彌山) 정사(正師) 영전(靈前)에

오미산(吳彌山) 선생 영가(靈駕)시여. 선생은 선생의 만년(晩年)에 시작하신 출가 법랍(出家法臘)은 비록 얼마되지 않았으나 선생의 일생은 참으로 훌륭한 생애였습니다. 출가 이전에는 투철하신 애국 일념으로 민족운동과 교육사업으로 영재육성 등 구국의 충성을 다하셨고, 70 노래에는 이 회상을 만나서 대종사님 법을 듣게 되면서부터 무상대도(無上大道)가 여기에 있음을 깨달으시고 많은 동지들을 이 회상에 인도하여 큰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스스로는 재색명리(財色名利)를 한 서원(誓願) 아래 깨끗이 청산하여 전무출신까지 하시면서 그 날부터 스스로 한 살이 되시는 신성(信誠)과 서원으로 이 교단 이 동지와 더불어 생사고락(生死苦樂)을 같이하며 위법망구(爲法忘軀) 아사법생(我死法生)의 사표(師表)로 대중(大衆)의 마음을 살펴주시고 의롭게 하여주시고 공변되게 하여 주시었으니 바로 불불계세(佛佛繼世)와 성성상전(聖聖相傳)과 심심상연(心心相連)과 법법상법(法法相法)의 심법(心法)을 다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선생의 출가 일생은 수 없는 노년기 원로(元老)와 후진(後進)들에게 용기(勇氣)와 희망(希望)과 큰 빛이 되어 산 역사를 남겨 주셨으므로 앞으로 이 회상에는 수없는 미산(彌山)이 나올 수 있도록 문을 여셨으니 참으로 크고 장한 일을 하고 가셨습니다. 오미산선생 영가시여. 평소에 세우셨던 성불제중(成佛濟衆)의 큰 서원을 더욱 굳게 하시고 생사거래(生死去來)가 끊어진 본연청정(本然淸淨)한 자성(自性)에 주(住)하셨다가 인연따라 다시 오시어 다같이 큰 일 할 것을 간절히 부탁하며 다음 송(頌)으로써 세세생생(世世生生) 법연(法緣)을 더욱 두텁게 하고자 합니다.
한 마음 살았음이여
천만 마음을 살렸도다.
한 마음 의(義)로웠음이여
천만 의를 일으켰도다.
한 마음 공변 되었음이여
천만 공심(公心)을 일으켰도다.
-원기 58년 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