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8부 열반법문

영타원(永陀圓) 임칠보화(林七寶華) 선생영전(靈前)에

영타원(永陀圓) 임칠보화(林七寶華) 선생영전(靈前)에

영타원(永陀圓) 임칠보화(林七寶華)선생의 영전(靈前)에 당(當)하여 선생의 영로를 심축(心祝)해 마지 않습니다. 선생은 우리 회상(會上)의 초창기(初創期)에 대종사님을 뵈옵고 이 회상에 바치신 그 지극(至極)하셨던 신심(信心)은 평생을 통해서 일관하셨고 아직 활발하지 못했던 당시 부산 교화(敎化)에 정법(正法)의 해바라기로서 음(陰)으로 양(陽)으로 끼치신 선생의 공로는 오늘날 부산의 우리 교세(敎勢)가 증명(證明)하고 있으며 대종사 성령(聖靈)께서도 조감(照鑑)하사 영원한 세상에 찬연(燦然)히 빛날 것입니다.
영타원선생 영가(靈駕)시여 이 생(生)에서 77년간 살고 가신 영타원은 원래 참 영타원의 화현(化現)이 아니므로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이미 흩어지고 있으나 참 영타원은 생래(生來)에 생불생(生佛生)하고 사거(死去)에 사불사(死不死)해서 낳아 옴에 남이 없고 죽어 감에 죽음이 없으며 불생(不生)고로 불멸(不滅)해서 낳지 않는지라 또한 멸(滅)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색신(色身)을 버리고 가시는 이 길에 오고 가는 데에도 끌림이 없고 재색명리(財色名利)에도 끌리지 말아서 영천(永川) 영지(永地) 상독로(常獨露) 하는 영타원 선생의 청정진성(淸淨眞性)에 합일하기 바랍니다.
이 자리는 조촐하고 더럽혀질 것도 없고 더하고 덜할 것도 없는 여래(如來)의 본연청정(本然淸淨)한 것이니 그 자리에 머물러 계시다가 춘풍화기(春風和氣) 좋은 법연(法緣) 따라 다시 오셔서 공부(工夫) 사업간(事業間 )에 법도(法度) 있는 훈련으로 삼대력(三大力)을 갖추어 영겁(永劫)을 통하여 일원대도(一圓大道)의 법자(法子)가 되고 영겁을 통하여 일원 회상의 주인이 되시기를 전 동지와 함께 심축합니다.
-원기 57년 10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