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5부 대각개교절 경축사

정기 상시훈련으로 삼대력 갖추자

정기 상시훈련으로 삼대력 갖추자

오늘 삼월 이십 육일은 우리 교단의 제 63회 대각개교절로 대종사님의 대각과 더불어 본교 개교의 경절(慶節)이며, 우리들의 거듭난 공동생일 기념일(共同生日記念日)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교단(敎團) 제1대(第一代) 결산총회(決算總會)와 개교 반백년 기념대회(開敎半百年紀念大會), 제2대(第二代) 2회말(二回末) 총회(總會) 등을 가지면서 대종사님게서 세워 주신 제반기초(諸般基礎) 위에 정산 종법사(鼎山宗法師)님의 크신 뜻을 면면(綿綿)히 계승(繼承)하여 교단의 기반(基盤)을 착실히 다지는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리하여 내적(內的)으로는 대종사님과 정산종법사님께서 염원(念願)하신 천여래(千如來) 만보살(萬菩薩) 배출의 제도상(制度上) 문호를 열어 그 뜻을 크게 받들었으며 외적(外的)으로는 각종 종교회의(各種宗敎會議)에 참석하여 대종사님의 교법과 이 회상(會上)을 대도정법(大道正法)으로 널리 드러내고 종교·사상·종족·사업면에 대동화합(大同和合)의 길을 텄으며, 정교동심(政敎同心)의 기틀을 향도하여 왔으니, 날이 갈수록 이에 대한 자각과 그 호응도는 더욱 짙어질 것입니다. 이것은 대종사님께서 대각을 이루시고 일대겁(一大劫)만에 도래(到來)하는 새 세상임을 간파(看破)하사 새 세상에 맞는 법을 짜서 제시하여 주셨으므로 전 인류가 평화를 건설하고 좀 더 잘 살려면 이 법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 남 먼저 이 회상에 참여한 우리는 앞으로 밀려오는 이 대세(大勢)에 대비(對備)하여 개인적으로나 교단적으로 아쉬움과 지체됨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구원겁래(久遠劫來)의 서원(誓願)으로 많은 회성을 펴시고 제도하실 때 자신훈련(自身訓練)으로부터 교도(敎徒)훈련, 국민과 인류훈련을 시켜 오셨습니다. 만일 이 훈련이 없으면 불일(佛日)은 희미해지고 법륜(法輪)은 쉬게 되어 암흑(暗黑)과 강급(降級)만을 초래합니다. 반면(反面)에 이 훈련이 쉬지 않으면 어둠에서 헤매던 중생들은 광명과 진급(進級)의 길을 걷게 되고 자연 이 세상에는 불국정토(佛國淨土)가 건설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대종사님께서는 모두가 부처되고 이 지상(地上)에 불국정토를 건설할 수 있도록 그 설계도를 마련하여 주셨으니 우리는 금년부터 2대말과 대종사님 탄생 백주년까지 공부와 사업의 향상(向上)으로 대보은자(大報恩者)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일원상(一圓相)의 진리를 신앙하고 수행하되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통하여 삼대력을 원만하게 얻어야 하겠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첫째, 정신수양(精神修養=머리의 불을 끄는 방법)에 있어서는 염불(念佛)·좌선(坐禪)·심고(心告)·기도(祈禱)·주송(呪誦)의 과목(科目)을 원칙(原則)으로 하고, 때에 따라서는 선보(禪步)와 오단호흡법(五段呼吸法)과 법륜대운동(法輪臺運動)과 조석으로 결가부좌선(朝夕結迦趺坐禪)과 무시선(無時禪) 무처선(無處禪)을 하자는 것이니, 이 공부를 오래오래 하면 탁(濁)하고 불안정(不安定)한 내 마음이 가라앉고 가라앉아 잠심(潛心)이 되어서 결국 우리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인 청정법신불(淸淨法身佛)을 찾게 되며 대종사님을 비롯하여 삼세 제불제성(三世諸佛諸聖)과 심심상련(心心相連)이 되고 무궁(無窮)한 대 원천수(大源泉水)가 솟아남은 물론 전 인류의 머리에 타는 불을 끌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입니다.
둘째, 사리연구(事理硏究=眞理의 눈을 뜨는 方法)에 있어서는 경전(經典)·강연(講演)·회화(會話)·의두(疑頭)·성리(性理)·정기일기(定期日記) 감각감상(感覺感想) 심신작용처리(心身作用處理) 수지대조(收支對照)의 과목을 원칙으로 하고, 때에 따라서는 토론(討論)·상담(相談)·독서(讀書) 등을 하자는 것으로 이 공부를 오래오래 하면 사리(事理)에 어둡고 불통(不通)한 내 마음이 거듭 밝아 명심(明心)이 되어서 결국 우리가 원만보신불(圓滿報身佛)을 회복(回復)하여 사리간(事理間)에 무애통달(無碍通達)하게 될 것이니 이는 무한(無限)한 대 발전소(大發電所)를 갖게되는 격으로 전 인류의 어두운 마음에 진리의 눈이 뜨여서 밝게 해줄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작업취사(作業取捨=法度있는 生活方法)에 있어서는 상시일기(常侍日記)·주의(注意)·조행(操行)·예전(禮典) 과목을 원칙으로 하고 삼십계문(三十戒文), 솔성요론(率性要論), 사은사요실천(四恩四要實踐), 작업시간(作業時間=定期訓練時에도 반드시 실시)등을 가져서 평행(平行), 중행(中行), 정행(正行)을 하자는 것이니 이 공부를 오래오래 하면 과속(過速)되고 사곡(邪曲)된 내 마음이 골라지고 정심(正心)이 되어서 결국 백억화신(百億化身)을 나투게 되어 온 인류가 영겁(永劫)을 탄탄대로로 활보하며 잘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삼학(三學)을 원만히 병진(竝進) 수행하되 차서있게 차분하게 착실하게 하여야 할 것이니, 우리는 대종사님께서 전해 주신 훈련법을 통하여 개인, 가정, 교당, 기관, 총부를 모두 심우실(尋牛室), 목우실(牧牛室), 접목실(接木室), 대적공실(大積功室) 또는 대훈련도량을 삼으며, 자타간에 삼세업장(三世業障)을 녹이는 대용광로(大鎔鑛爐)로 새롭게 단련(鍛鍊)하고 수련(修練)해서 금강(金剛)같이 불괴(不壞), 불매(不昧), 불염(不染)하는 대활불(大活佛), 자재신(自在身)을 연성(練成)하여 천불만성(千佛萬聖)이 싹트게 하고 억조창생(億兆蒼生)의 복문(福門)을 열어주는 무등등(無等等)한 대각도인(大覺道人)과 무상행(無相行)의 대봉공인(大奉公人)인 종사위(宗師位), 대봉도위(大奉道位), 대호법위(大護法位)가 많이 배출(輩出)되어서 만성전(萬聖殿)에 누만대 봉대(奉戴)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금년도에는 여러가지 훈련에 대한 계획을 교화부에 특별 지시한 바 있으니 전 교무는 물론 재가교도 모두가 그 방침에 적극 참여하여 앞으로 법위향상(法位向)의 대보은사업(大報恩事業)에 낙오됨이 없기를 간절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 註 1. 선보(禪步):조석산책(朝夕散策)은 기운을 내리는 데 좋으며, 평상(平常) 보행시(步行時)에 행선법(行禪法)을 취(取)하여야 한다.
2. 5단호흡법(五段呼吸法):흉식(胸息), 법륜식(法輪息 胎息), 완전식(完全息·復息), 종식(踵息), 취식(吹息·休息)
3. 법륜대(法輪臺):식후 한 시간뒤에 하며 상기(上氣)될 때 하면 하기(下氣)가 된다. 위의 과목들을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 본인의 적성에 알맞게 해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