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5부 대각개교절 경축사

인생의 도표(道標) [人生五期]

인생의 도표(道標) [人生五期]

원기 58년 3월26일 오늘 대각개교절을 맞아 재가 출가의 전교도와 더불어 대종사님의 일원대도가 온 누리에 편만하여 개인·가정·사회·국가·세계가 날로 새로워지기를 기원해 맞이 않습니다.
한 국가가 발전하려면 민족정신이 바탕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면에 일대 유신이 있어야 하고 종교가 종교다운 사명을 다하려면 신앙 수행 봉사활동에 큰 개혁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10월 유신을 계기로 국가의 안정된 번영과 조국통일을 지향하고 있음은 크게 경하할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우리 국민 모두는 이에 낱없는 합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대종사님께서도 57년전 병진 3월 26일 스스로의 마음 혁명을 통하여 인류의 정신개벽을 외치시고 일원주의를 제창하셨음은 세계의 종교사상에 근원적인 일대혁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방언역사와 법인성사(法印聖事), 그리고 정산종사의 건국론, 현재 우리가 실시하고 있는 신생활운동 등이 바로 영육(靈肉)양면의 일대 혁신 활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오늘 뜻깊은 대각개교절을 맞아 대종사님의 대회상 창립의 근본정신에 바탕하고 현대가 시급히 요청하는 바에 따라 인간개조의 방법으로서 인생 오기(五期)를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열반에 들 때 까지 그 때를 알고 일을 하여 그때 그때 법도 있는 적절한 생활을 한다면 일생뿐만 아니라 영생이 헛되지 않아 참으로 보람찬 생애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이 인생 오기의 정신에 바탕하여 한사람 한사람의 인간개조부터 착수하여 국가 세계 전 인류의 혁신을 이룩하므로써 정신과 물질이 겸전한 대 문명세계를 건설하도록 다같이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천지는 사시의 질서가 있어서 이를 어기지 아니하므로 만물이 나고 자라 결실을 거두는 차서를 얻게 되는 것같이 사람도 한생을 통하여 그 시기를 잃지 아니하면 일생이 보람되고 영생이 완전할 것이요, 그 시기를 잃으면 일생이 허망하고 영생에 위태로울 것입니다.

1.대 창시기(大創始期)
모태 중에서 심신의 기운이 어리고 형체를 이루는 때요, 이 세상에 태어나 타력만을 힘입는 때이다.
첫째, 태모(胎母)를 비롯한 주위 인연의 간절한 마음과 환경이 태아(胎兒)의 영식(靈識)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니 기원일념(祈願一念)으로 태교(胎敎)를 잊지 말것이요.
둘째, 부모를 비롯한 주위 인연이 마음과 말과 행동을 바르게 갖고 삼가하여 좋은 기운이 미치고 본받게 할 것이요. 세째, 특히 살생과 모지고 막된 말을 삼가해야 할 것이다.

2. 대 학업기(大學業期)
참되고 바른 신앙에 바탕하여 도학과 과학을 아울러 가르치고 배워서 성숙하는 때이다. 첫째, 유년기(幼年期)에는 부모님과 주위 인연이 따뜻한 사랑과 올바른 가르침으로 모범을 보여 주어 스스로 실천하게 할 것이요.
둘째, 소년기에는 원만하고 바른 스승의 지도를 받고 벗을 사귈 것이요.
셋째, 청년기에는 원대한 이상과 포부를 가지고 역량을 키우며 큰 경륜으로 큰 일을 경영한 분들을 모시고 본받는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3. 대 수련기(大修練期)
앞날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하여 수련을 쌓고 계획을 세우는 때이다.
첫째, 국민으로서의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군사훈련과 또는 노동훈련으로써 기질단련을 튼튼히 할 것이요.
둘째, 사농공상간에 일생을 통해서 자기 생활을 개척해 나갈만한 한가지 이상의 기술을 습득할 것이요.
셋째, 마음개조를 하여 기질변화(氣質變化)를 하고 인도의 대의를 배워 실천하는 도덕훈련을 할 것이요.
넷째, 자기의 이상과 포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할 것이다.

4.대 활동기(大活動期)
그간 배우고 수련한 바를 자신과 세계를 위하여 널리 베풀어 쓰고 지중하신 사은에 보은하여 인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때이다.
첫째, 세계에 봉공하여 천지만물의 전체은(全體恩)에 보답하고 인류의 의무를 다 할 것이요.
둘째, 국가에 봉공하여 국가은(國家恩)에 보답하고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이요.
셋째, 사회에 봉공하여 사회은에 보답하고 사회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요.
넷째, 가정에 봉공하여 부모 형제의 은혜에 보답하고 가정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 할 것이다.

5.대 준비기(大準備期)
일생을 결산하고 내생(來生)의 예산을 세우기 위하여 자연을 벗삼아「이 무삼도리」로 참 나를 찾고 기르는 때이다.
첫째, 참회반성으로써 선악간 모든 인연업보를 깨끗이 청산할 것이요.
둘째, 수양인으로서 영원한 세상에 새 생명의 종자를 충실히 기를 것이요.
셋째, 서원일념으로써 내생을 위한 새싹을 준비하는 것이다.

-원기 58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