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5부 대각개교절 경축사

자력양성하는 길

자력양성하는 길

오늘 대각개교절은 대종사님게서 구원겁래로 큰 원력을 세우시고, 이 세상에 탄생하신 날이요 온갖 고행 끝에 대각을 이루신 날이며 파란고해(波蘭苦海)의 일체생령을 광대무량(廣大無量)한 낙원(樂園)으로 인도(引導)하고자 새 회상의 문을 여신 날이요 우리 봉공불자(奉公佛子)의 공동생일로 정해 주신 날이니 새 천지 새 역사의 비롯이 되고 근원이 되는 명절로서 우리 모든 동지와 전 인류는 물론 시방세계 일체생령이 다 함께 마음 깊이 경축하는 날입니다. 더우기 금년은 반백년 성업의 완성을 목전에 둔 경절이니 개인이나 교단이나 다같이 각 분야에서 충실한 힘을 길러 보람찬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비 점검하여 시대의 요청에 부응하며 인류의 행복과 세계 평화를 생산하는 역사적인 사명 완수에 총력을 다 하여야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바라는 참다운 행복과 자유는 오직 자력에 있고 세상이 요구하는 참다운 질서와 평화 또한 각자 각자가 충실한 자력을 세워 먼저 인권(人權)이 두루 골라져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천지 만물의 생장(生長)은 자력과 타력이 아울러 이루어지되 항상 자력이 주장되어 스스로의 생을 보존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이웃을 돕는 것이 천리의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개인 가정 사회 국가가 자력이 없으면 살 수 없고 길이 발전할 수 없는 것이니 우리 재가 출가의 모든 동지는 이에 깊이 명심하여 개인 가정 국가 교단이 다같이 스스로 주인이 될 수 있는 자주력과 제 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활력과 제 힘으로 설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자립력을 양성하여 사은에 보은하는 동시에 나아가 정신 육신 물질로 언제나 남을 도와 주고 살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데 앞장 설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이에 자력 양성의 도를 대강 밝혀 뜻 깊은 이 날을 기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①배워서 아는 것과 알아 실천하는 것은 바로 자력이 된다.
②자력은 실력이요 실력은 자산이다.
③자력은 생명요 원기다.
④나의 참된 자력은 곧 천지의 힘이 된다.
⑤내가 나를 먼저 헐고 망친 뒤에 남이 나를 헐고 망하게 한다.
⑥참 나는 부처요 하늘이요, 여래요, 상제요, 조물주인 것이다.
⑦의뢰심은 나의 보배를 사장(死葬)한다.
⑧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남에게 미루는 것은 천리를 어기는 것이다.
⑨천불(千佛)이 가르쳐 주시려 해도 제 그릇 한정 밖에는 더 담지 못할 것이니 먼저 제 그릇을 넓힐 것이다.
⑩나의 마음을 통일한 후에 남의 마음을 통일시킬 수 있고 나의 마음을 밝힌 후에 남의 마음을 밝힐 수 있고 나의 마음을 정화한 후에 남의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⑪자타력을 병진할 줄 알면 타력도 곧 자력이 될 것이다.
-원기 54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