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5부 대각개교절 경축사

교화의 삼단(三段)

교화의 삼단(三段)

우리 교단이 초창 당시부터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순탄하지 못한 내외 정세속에서 대종사님과 선사(先師)님을 비롯한 역대 선배님들의 혈성으로 닦아 놓은 이 터전 위에 4, 50년 결실의 시기를 목전에 둔 금년 개교경절(開敎慶節)을 맞이함에 있어서 더욱 바삐 서둘러야 할 일이 있으니 우리 개인 개인에 있어서는 삼학 공부를 병진해서 삼대력을 갖추어 각 개인의 원만한 인격을 이루고 교단에 있어서는 교화, 교육, 자선의 삼대 사업을 병행하여 세계적 교단의 체모를 완성시킴으로써 보다 더 충실한 결실을 이룩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재가 출가가 일심 합력하여 각계 각처에서의 교화 활동에 가일층 분발하여야 하겠으며 이러한 교화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교화삼단의 길을 밟아야 할 것입니다.
첫째, 자비인정교화(慈悲人情敎化)로서 정을 통하는 교화이니, 인왕경의 사섭심(四攝心)과 같이 보시(布施), 애어(愛語), 이행(利行), 동사(同事)로 정의(情誼)가 건네서 은연중 법이 스며들게 하는 자선사업이 바로 그 일인 것입니다.
둘째, 무량법문 교화(無量法門敎化)로서 성문으로 자각하게 하는 교화이니, 옳은 법을 전해서 신수봉행(信受奉行)하게 하고 그 살아가는 활로(活路)를 열어주며 진리를 자각하게 하는 것으로 교육사업이 바로 그 한 방법인 것입니다.
셋째, 무언실천교화(無言實踐敎化)로서 궁행(躬行)으로 실천하게 하는 교화이니, 동정간(動靜間) 삼학(三學) 수행을 몸소 실천하여 대중의 사표가 되어 무위이화로 천하가 감화를 입게 하는 것으로서 교화사업이 바로 그 길인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교화 3단으로써 우리 각자의 인격이 완성되고 3대사업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날 세계 평화의 결실은 원숙할 것이며 따라서 전 생령을 구원하는 세계적 종교로서 모든 인류의 태양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