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4부 신년법문

사요실천(四要實踐)으로 평등 세계 건설

사요실천(四要實踐)으로 평등 세계 건설

새해를 맞이하여 법신불 사은의 크신 가호 속에 전교도와 전국민과 전인류는 새마음 새몸 새생활로 새나라 새세계 새회상 이룩하여 전인류가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평등세계를 건설하시기 바랍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지상과제는 전인류가 평등한 자유와 권익을 누리고 정신과 육신에 무지·질병·빈곤이 없는 복지세계의 건설입니다. 이러한 중대한 과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대종사님께서는 앞으로의 시대를 예시하시고 원만평등한 일원의 진리에 근원하여 자력양성·지자본위·타자녀교육·공도자숭배의 사요를 천명하시었으며 자력과 타력이 아울러진 평등한 세계가 되게 하시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요는 세상을 고루는 대종사님의 대경륜이시오, 포부요, 대철학인 것입니다. 새해에는 이 사요실천에 전력을 다하여 전인류가 갈망하는 전반세계(氈盤世界)와 낙원세계 건설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첫째, 자력양성이니, 자력을 공부 삼아 양성하여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힘 미치는 대로 자력없는 사람에게 보호를 주자는 것입니다.
자력은 인격이요 권리요 행복이요 건설이요 건강입니다. 개인도 국가도 교단도 자력이 충실해야 주권이 확립되고 남녀차별과 인종차별과 강약의 차별이 없어져서 진정한 인권평등이 실현될 것입니다. 자력양성은 인권이 평등한 사회건설을 위해 누구나 실천해야 할 기본 의무입니다. 영육쌍전과 이사병행의 교리에 입각하여 정신의 자주력과 육신의 자활력과 경제의 자립력을 기르면 인간으로서 인도정의의 공정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동시에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내 힘으로 살았는가 빚을 지고 살았는가 매일 반성하여 정신·육신·물질의 삼방면에 완전한 자력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둘째, 지자본위니, 지우(智愚)가 근본적으로는 차별이 없으나 배울 것을 구할 때에는 지자를 선도자로 받들자는 것입니다. 지식은 눈이요 수족(手足)이요 힘이요 영생의 등불입니다. 크고 넓은 지식을 갖춘 사람은 인류역사를 창조하는 선구자가 되어 왔습니다. 지자를 선도자로 삼는 사회에서만 불합리한 차별이 없어지고 지식평등이 실현됩니다. 지자본위는 지식평등의 사회건설을 위해 인류가 실천해야 할 기본 의무입니다. 도덕의 스승, 정사의 스승, 학술의 스승, 상식의 스승, 기타 모든 스승에게 널리 배우면 무량한 지혜와 지식을 함양할 수 있고 서로 쉬지 않고 진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아랫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스승을 모시고 살았는가, 또 모르는 것을 배워 알고 살았는가, 매일 반성하여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가며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을 두루 갖춘 지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셋째, 타자녀교육이니, 내 자녀 남의 자녀의 국한을 벗어나 교육을 융통시키자는 것입니다. 교육은 세계를 진화시키는 근원이요, 인류를 문명케 하는 기초이므로 개인·가정·사회·국가의 흥망이 교육에 좌우됩니다. 동서 성인들이 다른 분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교화한 분들입니다. 타자녀교육을 너른 세상에 국한없이 실시할 때 교육평등이 실현됩니다. 타자녀교육은 참다운 문명세계 건설을 위해 인류가 행해야 할 기본 의무입니다.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교단도 장학제도를 확장시켜 전 인류의 교육을 의무화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아는 것을 가르쳐 주고 살았는가 매일 반성하여 자타간에 국한없이 가르치는데 전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영재교육(英才敎育)을 장려하고 청소년교육에 있어 도학과 과학을 병진시켜 인도정의를 바로 세우고 과학문명과 정신문화가 균등을 이루는 참 문명세계를 이루자는 것입니다.
넷째, 공도자숭배니, 세계나 국가나 사회나 교단을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공헌한 사람들을 그 공적에 따라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도리로써 숭배하자는 것이며 우리 각자도 그 공도정신을 체 받아서 공도를 위하여 활동하자는 것입니다. 공도주의는 세계평화의 근본입니다. 공도자는 인류의 자비로운 어버이입니다. 국가와 세계를 내 일로 알고 바치는 공도자가 많이 나올 때 인류의 생활이 골라져서 자연 생활평등이 실현될 것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높은 어른은 세상에 유익을 제일 많이 주고 가신 분입니다.
공도자를 내 어버이로 섬기는 동시에 스스로 공도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최령한 인류가 행해야 할 보은도리입니다. 인류의 문명과 복지사회를 위해 공로가 있는 사람은 그 공적에 따라 대우하고 그 업적을 선양하며 모든 사람에게 그 정신을 본받게 하여 공도정신을 길러 주면 이 세상을 위해 봉공하는 공도자가 무수히 배출될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사회에 유익을 주고 살았는가, 나만을 위한 삶이었는가, 공중을 위한 삶이었는가를 매일 반성하여 정신·육신·물질로 봉공하자는 것입니다. 전 인류가 잘 살기로 하면 이 세상이 골라져야 할 것이요, 세상이 골라지기로 하면 사람 사람이 먼저 자력을 세워야 하고 배워 알아야 하고 또 의무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하며 공도주의를 실현하면 인류의 생활이 무위이화(無爲而化)로 골라질 것이요, 또한 인류의 생활이 골라지면 교육이 골라지고 교육이 골라지면 지식이 골라지고 지식이 골라지면 인류의 인권 또한 골라져서 자연 다같이 잘 살 수 있는 전반세계(氈盤世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밭 하나 고루고 산 하나 고루는 데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과 여러 방면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이 세계를 균등화하는 대불사(大佛事)야 말로 오랜 역사를 두고 작업을 하여야 할 것이니 시방일가(十方一家) 사생일신(四生一身)의 주인이 되어 서로 서로 권장하고 앞장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원기 65년 元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