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법문집 제2집(大山宗師法門集 第2輯)

제4부 신년법문

부처님의 원만하신 십대 인격

부처님의 원만하신 십대 인격

새해를 맞이하여 전 인류와 일체생령과 여러 교도님들의 가정에 끊임없는 법신불의 가호와 은혜가 충만하고 복혜증진(福慧增進)하여 평화가 영원할 것을 기원하며 새로이 마음을 가다듬고 새로운 분발로 참다운 인격을 양성해서 세계평화 건설에 앞장 서는 인물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대종사님께서 구원겁래(久遠劫來)로 염원하신 세계평화 건설 작업이 각분야의 뜻 있는 이들로 인하여 계속 진행은 되고 있으나 이러한 일을 지도자 몇몇 분에게만 미룰 것이 아니라 전인류 모두가 참다운 인격자가 되어서 세계 구석구석에서 실다운 노력을 해야 하겠습니다.
과거는 어두운 시대였으므로 인격의 표준을 신(神)이나 그 외의 것에 두고 거기에 매달려 왔으나 앞으로는 밝은 시대이므로 인권(人權)이 회복되어 스스로 활동하는 부처님이나 하느님이 되지 못하는 한 진정한 평화 세계를 건설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권(人權)을 회복하기로 하면 다같이 참(眞)에 바탕한 인격(人格)이 양성 되어야 할 것이요, 그러기로 하면 여기서 밝히는 부처님의 십대인격(十大人格)을 표준하여 닮아가는 공부를 힘써 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서원(誓願)이 지대(至大)하심이니, 부처님은 대도(大道)를 각득(覺得)하사 일체 생령에게 복리(福利)를 끼쳐 주실 한 생각의 지대(至大)한 원(願)이 서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구천(九天)에 사무치는 대서원(大誓願)을 세워 그 한 마음이 삼세(三世)를 일관(一貫)하고 시방(十方)에 충만(充滿)하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대자대비(大慈大悲)하심이니 사생(四生)을 내 몸으로 알으시고 늘 호념하여 주시므로 물의 어별(魚鼈)과 산(山)의 금수와 일체 동포(一切同胞)를 감응(感應)케 하여 건져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와 같이 원근친소(遠近親疎)와 자타의 국한(局限)을 벗어나서 일체생령에게 지친(至親)의 정(情)을 베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셋째, 지성무식(至誠無息)하심이니, 제생의세(濟生醫世)의 큰 서원을 위하여 천지와 같은 간단없는 정성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정당(正當)한 입지(立地)를 하였거든 다시 의심(疑心)과 주저로 흔들림이 없이 꾸준하여 야 할 것입니다. 만일 중도(中途)에 쉬고 보면 대소사간(大小事間)에 한 일도 이루지 못 할 것입니다.

넷째, 지공무사(至公無私)하심이니 이 몸이 사은(四恩)에서 나온 공물(公物)인 것을 아시사 언제나 공(公)에 앞서셨으니 우리도 항상 지공무사(至公無私)의 공부를 본받아 행하여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언행이 일치(言行一致)하심이니, 부처님께서는 몸소 실천하시고 거짓 없는 진실과 일관하신 신의(信義)가 있으심으로 대중이 믿고 법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거짓 없는 진실에 바탕하여 항상 하늘과 남과 자기를 속이지 않아 내외(內外)가 공명정대(公明正大)하고 일관하는 신의를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 동정일여(動靜一如)하심이니, 부처님은 고요한 가운데 동(動)하시고 동하시는 가운데 고요해서 항상 동정(動靜)이 둘이 아니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동할 때나 정할 때나 보은하고 공부하여 동하여도 분별에 착(着)이 없고 정하여도 분별이 절도에 맞아서 동과 정이 항상 자성(自性)을 여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일곱째, 원만평등(圓滿平等)하심이니, 부처님께서는 저 법계성(法界性)을 온통 체 받으사 항상 원만평등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빈부귀천(貧富貴賤), 고락영고(苦樂榮枯)와 원근친소(遠近親疎), 희노애락(喜怒哀樂)에 구애(拘碍)됨이 없이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에 중도행(中道行)의 원만평등(圓滿平等)한 심성(心性)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여덟째, 응용(應用)에 무념(無念)하심이니 부처님께서는 만생령(萬生靈)을 살려 주시고도 천지같이 상(相) 없는 대덕(大德)을 쓰셨으니 우리도 안으로 무상의 덕을 갖추고 밖으로 정신(精神) 육신(肉身) 물질(物質)로 끊임없는 보은을 하되 무념행(無念行)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홉째, 복혜양전(福慧兩全)하심이니 부처님께서는 덕(德)과 지혜(知慧)를 같이 병진하사 항상 무루혜(無漏慧)를 닦고 무루복(無漏福)을 지으심으로 복혜(福慧)가 원만구족하여 복혜가 다하면 다시 오게 하는 능력까지 갖추셨으며 일체생령의 복혜까지도 계발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수행과 인과보응의 신앙을 병진하여 무루의 복과 혜를 끊임 없이 장만해야 할 것입니다.

열째, 자유자재(自由自在)하심이니 부처님께서는 삼독심(三毒心)을 조복 받으셨으므로 삼계대권(三界大權)을 가지셔서 고(苦)에서 해탈(解脫)을 얻고 여의자재(如意自在)하신 만능(萬能)으로 중생을 제도하셨으니 우리도 안으로는 삼독 오욕(三毒五慾)을 조복받고 밖으로는 정의어든 기어이 실천하고 불의어든 기어이 아니하는 결단력(決斷力)을 얻도록까지 정진(精進)을 거듭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인격을 부처님께서는 갖추셨으므로 전 생령(全生靈)의 귀의처(歸依處)가 되고 삼계의 대도사(大導師)로 신봉(信奉)받게 되신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을 신봉하고 닮아가면 갈수록 본인(本人)의 영겁전로(永劫前路)에 한량 없는 복조가 열리게 되는 것이니 우리는 새해에 더욱 부처님의 이러한 인격을 표준 삼아 불보살의 크고 참된 인격을 갖추며 불국정토건설(佛國淨土建設)에 앞장서는 알뜰한 역군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원기 59년 元旦-